인류가 차린 식탁 - 알고 먹으면 더 맛있는 50가지 음식 인문학
우타 제부르크 지음, 류동수 옮김 / 애플북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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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간에게 가장 필요하고 기본적인 것이 '의식주'라고 한다. 그 중에 '식(食)'은 세계적으로 한글로 된 '먹방(Mukbang)'이라는 단어를 만들어낼 만큼 음식은 절대적이다. 현대의 요리도 있지만 <인류가 차린 식탁>은 인류사를 관동하는 미식 산책을 할 수 있다. 음식은 사회의 토대이면서 공동체 형성을 부추기는 요소이고 그 속에는 권력과 무자비한 계층 구조도 들어 있다. 인류사를 보면 인간이 농경을 시작하면서 채집활동을 하게 된다. 수렵과 채집활동을 하면서 요리 조리법도 발달하면서 불과 칼을 이용하게 된다. 사냥을 시작한 인류는 훌륭한 사냥꾼으로 매머드나 거대 사슴, 거대한 땅늘보 같은 동물이 지구상에서 사라진 것은 어쩌면 사냥꾼의 육식 애호 습관 때문일지도 모른다.

한식에는 여름이나 계절별로 건강을 챙기는 보양식이 있다. 12세기경 신성로마제국에도 보양 스프가 있었다. 스펠트밀 한 줌에 수프용 채소 셀러리와 회향에 당근 같은 것을 넣고 살짝 졸이는 요리법이다. 바질이나 딜, 파슬리, 양강 등이 들어가고 몸을 정화하고 치료해줄 뿐만 아니라 피부병 옴에도 도움이 된다. 영국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꼽히는 피쉬앤드칩스는 영국의 문화와 현실을 잘 보여준다. 영국인들이 사랑하는 피쉬앤드칩스는 서민들의 대표적인 음식이고 저렴한 전통적인 포장음식이다. 더 많고 더 빠른 교역로와 보존음식의 발명으로 제철음식과 로컬푸드에 덜 의존하게 되었고 식료품의 범위가 넓어졌다. 피시앤드칩스는 노동자 계층의 음식으로 애호 음식이 되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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