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을 하다보면 힘들기도 하지만 트레킹의 재미는 아무래도 걸으면서 보는 야생화나 야생동물이지 않나 싶다. 야생화의 이름은 잘 모르지만 예쁜 야생화들을 보면 누구나도 기분이 좋아진다. 야생화들은 생김새도 자주 보던 온실 속 꽃들과는 다르고 이름 또한 낯선 이름들도 많다. 두루미를 닮았다고 해서 두루미꽃이라는 이름을 얻기도 하고 꽃인지 잘 모르는 비비추난초, 눈 속에 피어 있는 처녀치마, 무덤에서 핀다는 타래난초, 봄이면 흔하게 볼 수 있는 별꽃, 논과 습지에 자라는 매화마름, 꽃 피고 눈 내린 곳에 핀 한계령풀, 예쁜 색을 가지고 있지만 이름은 깽깽이풀, 행복을 여는 열쇠라는 꽃말을 가진 앵초 등 수많은 야생화들을 볼 수 있다. <누군가 말해주세요, 꽃들의 비밀을>에서 꽃과 꽃을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