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의 역사
최경식 지음 / 갈라북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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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이란 사상이나 정치, 군사적인 이유로 정치, 사회적으로 영향력 있는 인물을 몰래 살해하는 행위를 말한다. 우리 역사와 세계 역사에서 수많은 인물들이 이런 정치적, 사회적 이유로 암살을 당했다. <암살의 역사>에서는 한국사에서의 암살과 세계사의 암살을 나누어 암살 사건들을 다시 파헤쳐 본다. 인기 드라마 '연인'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오랜 인연을 이어가는 연인의 이야기지만 그 배경엔 조선의 왕 인조와 소현세자가 있다. 인조는 사리에 어둡고 어리석어 국가와 백성에 큰 해악을 끼치는 군주지만 아들 소현세자는 전도유망한 존재였다.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간 소현세자가 다시 조선으로 돌아오지만 곧 소현세자는 석연히 않게 세상을 떠난다. 소현세자 가족들이 처한 운명은 인조의 혐의점을 더욱 확고하게 한다. 소현세자의 가족은 잔혹하게 몰살당했고 이를 주도한 사람은 인조였다.

미국 대통령 링컨은 워싱턴에 있는 포드 극장에서 연극을 관람하던 중 존 월크스 부스에게 암살당했다. 링컨의 삶과 시대는 어려웠고 링컨만큼 실패와 좌절을 겪은 인물도 드물다. 노예제로 인한 갈등이 폭발해 내전까지 발생했고 연방 국가 미국이 분달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링컨은 이런 상황에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했지만 노예제 폐지 과정에서 암살당했다. 비폭력 흑인 민원운동가인 마틴 루터 킹 목사는 백인 우월주의 단체 소속인 제임스 얼레이가 암살했다. 마틴 루터 킹은 기독교적인 사회 참여를 강조하는 진보적 신앙을 기반으로 흑인 민원운동에 뛰어들었고 뚜렷한 성과와 변화를 일궜으나 마틴 루터 킹에 대한 공격은 끊이지 않았다. 결국 암살자의 총탄에 요절했고 그 후 법과 제도적인 측면은 물론 실생활에서도 인종차별은 많이 사라졌고 흑인들의 민권은 크게 증진됐다. 역사적 인물들의 암살을 통해 역사를 바뀌었고 후대에 기록으로 남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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