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 살의 마음 연습 - 숨과 함께하는 온전함으로의 여행
에릭 B. 룩스 지음, 김완두 외 옮김 / 불광출판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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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쓰레기집을 만드는 사람들 중 2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하다고 한다. 그들이 자신의 집을 쓰레기로 가득 채우는 행동을 하는 이유는 의외의 이유가 아니었다. 사회생활을 이제 막 시작하는 20대, 30대가 번아웃을 겪기도 하지만 인간관계에서 실패를 겪거나 어려움을 겪으면서 쓰레기를 비우는 일도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고 무서워한다는 것이다. 가족과 떨어져 독립하고 자립하는 시기에 혼자서 생각하고 판단하여 선택하고 행동해야 한다. 자신의 몸을 어떻게 돌보고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 타인과의 어떤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야 할지, 자신은 어떤 조재이며 앞으로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할지 수많은 질문을 던지면서 혼란과 스트레스, 실패와 좌절, 희망과 분투 속에서 삶의 활로를 탐색해 가야 한다. 이렇게 마음챙김을 통한 내적 평화와 성장의 길을 제시한다. 단순한 자기계발이 아닌 마음챙김 실천법은 내면의 평화를 찾는 것을 넘어,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삶의 다양한 상황들 속에서 어떠한 일이 펼쳐지고 있는지를 더 깊이 알아차리게 한다. 삶 속에서 자신을 보다 잘 돌보는 방법을 배울 수 있고 지례와 기반한 뿌리 깊은 마음챙김 명상의 세계로 안내한다.

<스무 살의 마음 연습>은 불교의 명상법에 기반을 두고 있지만 종교적 신념을 강조하는 것은 아니다. 종교와는 상관없이 명상과 마음챙김을 할 수 있다. 마음챙김 훈련을 받은 젊은이들에게 마음챙김이 어떤 면에서 도움이 될까? 젊은이들이 종잡을 수 없는 생각에서 벗어나게 하고 사회적 압력 앞에서 용감할 수 있게 해 주고 좋아하고 잘하는 일, 아이들을 가르치고 예술을 창작하도록 도와준다. 마음챙김을 잘할수록 삶이 더 유연해지고 매 순간 적절하게 반응하게 된다. 정기적으로 마음챙김을 연습하다 보면 세계보건기구에서 정의한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온전한 웰빙 상태에 가까운 이상적인 의미의 건강을 위한 능력을 기를 수 있다. 열린 관찰 명상은 신체 감각, 감정, 생각에 주의를 기울이는 연습을 말한다. 이 명상은 몸의 감각, 생각, 감정에 대한 알아차림을 훈련하는 것으로 자기 몸의 감각이나 생각, 감정이 전해주는 메시지를 이해하는 데 더욱 민감해질 수 있다. 이러한 열린 관찰 명상은 감각 영역으로부터 오는 단서들을 활용해 우리의 환경, 자신의 정체성, 타고난 기술과 열정에 가장 잘 부합하는 삶을 만들 수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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