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들의 제국 2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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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천사들의 제국>은 '미카엘 팽송'의 인간과 신의 삶에 걸친 시리즈이다. <타나토노트>, <천사들의 제국>, <신>으로 이어지는 시리즈의 주인공인 미카엘 팽송은 인간의 삶, 천사의 삶, 신의 삶을 각각 경험한다. 환생을 계속하던 팽송은 인간의 삶 대신 천사의 삶을 선택한다. 그렇게 천사가 된 팽송은 지도 천사의 지도로 자신이 수호하게 된 아이들의 탄생을 보게 된다. 자크와 비너스, 이고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된 아이들의 인생을 수호천사가 되어 보게 된다. 아이들은 한 살, 두 살이 되면서 점점 자라게 되고 행복하고 축복받는 탄생에서 불행한 그림자가 조금씩 드리우게 된다. 비너스는 엄마의 뱃속에서 쌍둥이 오빠가 있었지만 죽고 홀로 태어난다. LA에 살고 있던 비너스는 주위 환경으로 스타가 되고 싶어한다. 어린 비너스는 스타가 되기 위해 성형수술도 마다하지 않고 모델 활동을 시작한다. 이고르는 부모의 사이가 나빠 헤어지고 모자가정이 된다. 이고르를 돌보지 못한 엄마는 이고르를 고아원에 보낸다. 자크는 마르틴이라는 친구를 만나고 작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누구나 인생이 자신의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수호천사 팽송도 자신이 지켜야 하는 아이들이 있지만 그 아이들이 자신의 마음대로 인생을 살아가진 못한다. 행운이 있으면 불행도 따라오듯 아이들은 성장하고 어른이 되지만 결코 자신들이 원하던 삶의 방향은 아니었다. 그래도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는 세 명의 인간을 통해 작가 베르나르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읽을 수 있다. 특히 미카엘 팽송 시리즈로 연결된 세 작품을 순서대로 읽으면 팽송의 일대기를 읽는 것 같이 느껴지면서 연결된 작품의 세계를 더욱 즐길 수 있다. 미카엘 팽송 시리즈를 순서대로 읽진 않았지만 팽송이라는 주인공만으로도 <신>과 <천사들의 제국>의 친근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작가 베르나라 베르베르의 작품들이 가끔 너무 유명 위인들을 등장시키고 인물을 단순화해서 오히려 스토리를 해친다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천사들의 제국>에서도 미카엘 팽송처럼 계속해서 등장하는 친구 라울 라조르박과 작가 에드몽 웰스도 등장한다. 게다가 한국인 등장인물이 또 등장하는데 베르나르의 책에 자주 등장해서 새롭진 않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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