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 <천사들의 제국>을 읽기 전에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다른 작품인 <신>을 읽었다. <신>의 주인공은 '미카엘 팽송'으로 신의 학교에서 신 후보생이 되어 신이 되기 위해 수업을 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 작품 <신>의 주인공 '미카엘 팽송'은 신 후보생이 되기 전엔 천사였다. 천사이기 전엔 인간의 삶을 살기도 했지만 미카엘은 <신>에서는 신 후보생, <천사들의 제국>에서는 천사가 된다. 시리즈는 아니지만 '미카엘 팽송'이라는 주인공이 등장해 또다른 이야기를 들려준다. 혹시 좀 더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들을 즐기고 싶다면 미카엘 팽송의 일생을 따라가는 순서로 읽어도 좋을 것 같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 <타나토노트>, <천사들의 제국>, <신>의 순서대로 읽으면 미카엘 팽송의 일대기를 읽는 느낌이다. 게다가 미카엘 팽송의 절친인 '라울 라조르박'과 '에드몽 웰즈'가 등장해 내적 반가움을 준다.
미카엘 팽송은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고 미카엘이 있던 건물에 비행기가 떨어져 그만 사망하고 만다. 미카엘은 죽은 뒤 심판을 받아 다시 환생을 할지 천사가 될지 선택권이 주어지고 천사가 되기로 한다. 인간의 수호천사가 된 미카엘은 자신을 지도해 줄 지도천사 에드몽 웰스를 만난다. 에드몽은 천사 수업을 통해 앞으로 미카엘이 할 일을 알려준다. 에드몽은 수태의 호수를 보며 저곳에서 미카엘이 지켜줄 인간 아이 3명이 태어난다고 했다. 미카엘이 태어날 아기들의 수호천사가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