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 탐구 - ‘좋아요’와 구독의 알고리즘
올리비아 얄롭 지음, 김지선 옮김 / 소소의책 / 202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계적인 아이돌이 얼마전 새로운 인스타그램을 개설했다. 그 소식이 알려지자 금방 500만 팔로워가 생겼다. 세계 최단시간 기록인 것 같았다. 이렇게 세계적인 스타들의 몇 백 만 팔로워는 스타의 인기 척도이기도 하다. 이렇게 엄청난 팔로워를 거느린 스타의 경우 '인플루언서'라는 타이틀도 가지게 된다. 인플루언서는 스타만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일반인도 엄청난 팔로워가 생겨 스타와 같이 엄청난 인기를 누리며 새로운 직업인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게 된다. 팬데믹이 세상을 팬데믹이 나타나기 전과 후로 나눈다고 할 만큼 엄청난 변화를 일으켰는데 인플루언서도 팬데믹의 영향을 받았다. 코로나로 야외활동이 제한되면서 온라인으로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또 인스타그래머, 유튜버, 틱톡커, 트위치 스트리머와 같은 특정한 유형의 사람들이 번영하게 된다. 크리에이터들은 유입된 관심을 재빨리 자본화했고 브이로그나 요리 레시피, 재택 패션, 운동 영상 등이 인기를 끄는 목록이 된다. 팬데믹 생활양식에 적응하고 새롭고 편안한 가정생활을 상업화하고 재택 장비를 홍보하는 록다운 인플루언서들이 대박이 친다. 팬데믹은 인플루언서들에게 클릭 기회만 준 것이 아니라 마케팅 산업과 생활양식을 바꾸었다.

경제 불황과 불안한 시국에도 특유의 유연성과 적응성을 가진 크리에이터들은 노동 사냥꾼이 되기에 이상적이다. 변화하는 요구에 잘 따르고 열심히 일하고 기회를 찾는 데 노련하다. 줄어든 일자리 시장에 잘 적응한다. 그런 시장에서는 이전에 상업화되지 않았던 공간에서 새로운 수입을 창출하는 능력이 매력적이면서 필수적인 요소가 된다. 인플루언서 문화는 사멸하는 게 아니라 어느 한편에서 빼앗은 기회를 다른 이들에게 넘겨주는 유동의 시기를 겪고 있다. 위기에서 발생한 혼란은 인플루언서 시스템을 포함한 인터넷 전체의 위계질서를 파괴하고 그것이 의존한 기존 패턴을 해체했다. 인플루언서들은 사람들의 흥미를 끄는 일을 좋아한다. 인종차별 반대나 경찰 자금 공급 중단 같은 핵심적인 행동주의 의제를 공적 담론의 전면으로 가져온다. 공권력의 제도와 현 상태에 의문을 제기한다. 팬데믹의 불평등은 정치적 불안정과 들끓는 계급의식으로 이어지고 있다. 소셜 미디어의 역할이 전 지구적 위기에 반응해 바뀌고 플랫폼이 공동체 조직, 활동가 캠페인, 상호 원조를 위해 동원되고 있을 때 이런 결점이 증폭된다. 한계와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포맷과 기능이 등장해야 한다. 온라인 인플루언싱의 핵심은 조회 수이다. 온라인과 알고리즘에 의한 조회 수가 핵심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