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른 내담자인 희준은 제약회사 영업사원이다. 희준이 상담한 것은 전 여자친구 때문이었다. 전 여자친구과의 이별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계속해서 전 여자친구를 찾아가서 관계를 회복하고 싶었지만 전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와 결혼을 한 것이다. 희준은 이혼의 경험도 있었고 결혼 중에 전 여자친구를 만났다. 그럼에도 전 여자친구에게만 집착하는 것은 열등감 때문이었다. 전 여자친구는 약사로 자신의 영업에 도움이 되었고 자신을 약사인 여자친구와 동급으로 생각해주는 다른 약사들을 친근하게 생각했다. 희준은 실제 회사에서 친한 동료도 없고 동문도 없어 소외감과 열등감을 느끼고 있었다. 희준은 자신의 문제를 자신에게서 해결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또다른 여자친구를 찾아 신분상승을 하고 싶었다. 유경은 희준에게 현실에 충실한 삶을 살아가는 조언을 해 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