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상사 악령 퇴치부
이사구 지음 / 황금가지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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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상사 악령 퇴치부>라는 특이한 제목과 표지는 최근에 천만관객을 달성한 영화 '파묘'를 떠올리게 한다. 한국적인 문화인 굿이나 무당, 부적을 등장시켜 한국적인 퇴마물을 보여주는 <직장 상사 악령 퇴치부>는 공포나 호러를 좋아하는 취향을 저격하고 있다. 책소개에는 '코믹물'이라는 설명이 붙어있긴 해도 코믹보다는 악귀와 귀신 등이 등장해 전체적으로 호러에 가깝다고 본다. 서울의 한 원룸에 살고 있는 김하용은 회사의 디자이너로 일한다. 최근에 옆집에 20대 초반의 남자가 이사오면서 건물의 방음이 잘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다. 원룸 벽을 통해 이웃의 소리가 다 들려 참을 수 없는 상황까지 가자 하용은 유튜브에서 18만 구독자를 가진 '무당언니'라는 무당의 영상을 보고 부적을 만든다. 부적이 효험이 있었는지 남자는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조용해지는 듯했지만 곧 다시 남자는 매일 울었다. 그런데 떠났던 여자친구가 사람이 아닌 듯한 얼굴빛을 가지고 다시 원룸에 나타난다. 진짜 부적이 효과가 있던 것일까?

하용에겐 그뒤에도 이상한 일이 일어난다. 회사의 팀장이 이상한 행동을 했다. 어머니가 죽어 장례식까지 다녀온 사람도 있는데 어머니가 잔소리를 한다거나 탕비실에 있던 바퀴벌레를 잡아 먹는 모습을 보인다. 이상하게 생각한 하용은 악귀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다 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무당을 소개받는다. 하용이 만나러 간 무당은 유튜브를 본 적 있던 '무당언니'였다. 퇴마를 하려면 돈이 많이 드는데 팀장을 위해 그런 돈을 쓸 생각이 없었던 하용이 퇴마를 포기하려하자 무당언니는 자신의 퇴마를 도와주면 비용을 저렴하게 해 준다고 한다. 그래서 하용은 무당언니를 도와주기로 한다. <직장 상사 악령 퇴치부>는 연작소설로 이 작품 <직장 상사 악령 퇴치부>를 읽기 전에 지인이 작가 '이사구'라는 이름을 보고 신작 <직장 상사 악령 퇴치부>를 읽어보라는 추천을 했었다. 다른 작품을 읽어본 적은 없지만 이번 <직장 상사 악령 퇴치부>는 의외로 재밌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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