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입문을 위한 최소한의 서양 철학사 : 인물편 - 요즘 세대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서양 대표 철학자 32인
신성권 지음 / 하늘아래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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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철학의 역사를 올라가 보면 철학은 다양한 분야를 모두 아우르고 있다. 고대에는 철학이나 과학이 큰 구분 없이 사용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사회가 발전하고 전문영역이 형성 및 분화됨으로써 철학에 속했던 여러 학문들이 점차 분리되기 시작했다. 철학을 구성하는 우주론이나 생물학과 물리학, 정치학, 수학 등으로 떨어져 나오게 된다. 철학은 우리 인간의 존재의 근원을 보편적이고 총체적으로 다룬다. 철학은 궁리와 사색을 통해 진리를 탐구하고 때문에 철학은 철학자마다 방법론이라고 할 수 있는 것들이 모두 다르다. 철학자의 사고와 논리에 있어서는 모순이 없어야 한다. 이성과 비판적 사고를 사용해 진리를 추구하고 과학과 달리 자유로운 내적 사고의 결실이다. 철학은 가치 자체를 문제 삼으며 아름다움과 추함, 행복과 불행, 선과 악 등의 가치에 관계한다. 철학은 어느 목적을 선택하는 것이 옳은지, 무엇이 더 가치 있는지 등에 대한 질문을 하고 해답을 찾는 과정을 거친다. 그래서 인생관이나 세계관은 오직 철학에서 구할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주체적으로 세계와 인생을 보고 해석하며 사유하는 것이 철학이라는 것이다.

<철학 입문을 위한 최소한의 서양 철학사: 인물편>에서는 서양 철학자 32인의 철학자들의 철학에 대한 기본적 이해와 부담 없는 접근으로한 철학 입문자용이다. 파타고라스,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에피쿠로스, 마키아벨리, 베이컨, 데카르트, 칸트, 헤겔, 쇼펜하우어, 니체, 마르크스, 하이데거, 사르트르, 한나 아렌트 등 고대 철학자에서부터 현대 철학자까지 두루두루 만날 수 있다. 서양철학자 플라톤은 서양철학 전반에 지대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철학사의 원조가 플라톤이라고 할 수 있는데 모든 사물에는 이데아가 있고 플라톤의 사상은 신의 존재를 정당화하려고 중세철학자들에겐 주요 사상적 기반이기 때문이다. 데카르트는 육체와 정신이 서로 다른 존재라고 주장했고 육체 없이 정신만 존재하는 상황을 상상했다. 정신은 사유하지만 공간을 차지하지 않고 인간은 정신과 육체의 영역에 걸쳐 있다고 주장했다. 유일한 여성 철학자로 소개되는 한나 아렌트는 '악의 평범성'이라는 개념을 등장시켰다. 유대인 학살 책임자 아이히만을 말하는 것이었다. 악은 외부에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악은 대중 속에 존재하고 악인도 정해진 규칙에 순응하는 성실한 보통 사람일 수 있다는 것이다. 악의 근원은 대중의 판단 포기에 있고 사유할 줄 모르는 대중이 한 데 뭉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악을 형성한다고 주장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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