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받는 것은 모욕이다 - 깊은 내면의 ‘나’를 만나는 게슈탈트 심리상담 EBS CLASS ⓔ
김정규 지음 / EBS BOOKS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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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받는 것은 모욕이다>는 게슈탈트 심리상담에 관한 책이다. 게슈탈트는 심리학이나 철학에서 사용하는 용어로 부분이 모여서 전테가 아니라 완전한 구조와 전체성을 지닌 통합된 전체로의 형상과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 인간은 카메라처럼 외부 자극을 단순히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주체적으로 자신의 필요에 따라 적극적으로 조직화하고 해석하며 관계적 맥락 속에서 이해한다는 것이다. 게슈탈트 치료자들은 이러한 원리를 심리 치료 분야에 응용해 게슈탈트 치료 이론으로 발전시켰다. 게슈탈트 치료자들은 지금 일어나는 현상으로 감각, 생각, 감정, 행동의 통합성을 강조했다. '공감'이라는 말은 상대방의 감정과 같은 감정을 느끼는 것으로 소통하고 이해받는다고 할 수 있다. 10대의 딸과 엄마는 서로의 입장을 이해받길 바란다. 아이가 어렸을 때 부부가 이혼하고 할머니와 살았지만 중학생이 되면서 엄마는 딸과 함께 살며 아이의 진로나 행동을 걱정한다. 그러나 아이는 이미 자신의 진로를 정했지만 엄마가 바라는대로는 아니었다. 공부를 했으면 하는 엄마와 친구가 더 좋고 메이크업을 하고 싶은 딸은 각자의 욕구를 포기하지 않고 이해받길 바라다보니 갈등이 점점 깊어진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타인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있다고 한다. 타인에게 인정받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산다. 인정받기 위해 애쓸 때마다 우리의 마음은 대부분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타인에게 인정받는다는 것은 평가받는 것과 같은 의미다. 타인이 평가한다는 발상 자체가 말이 안 되는 일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며 평생을 타인의 인정을 받기 위해 애쓴다. 타인에게 인정받으면 모든 보상과 더불어 행복이 찾아오지 않는다. 타인의 인정을 받는다는 것은 나 자신으로서 있는 그대로가 아니라 타인의 기준에 맞춤으로 비로소 받아들여지는 것을 의미한다. 타인에게 인정받았다고 생각하는 것이 행복은 아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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