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논란이 된 '홍범도 장군'은 간도에서 터전을 잡고 있던 기독교 독립단체 대한국민의회의 지원을 받고 산하 부대인 대한독립군의 사령관이 된다. 1920년 대한북로독립군부로 합치고 봉오동에 기지를 두고 군대 양성과 훈련을 한다. 일본 사령관이 봉오동을 기습 공격했고 홍범도는 봉오동의 입구 쪽에 유격부대를 두어 일본군을 골짜기 깊숙이 유인해 매복해 있다 일본군에게 큰 피해를 주었다. 봉오동 전투가 일본군을 전쟁으로 무찌른 최초의 전투이자 독립전쟁의 서막이었다. 이런 역사적 사건을 남긴 봉오동 전투의 대표적인 인물로 여천 홍범도를 꼽는다. 일본강점기라고 일본인들이 조선에서만 조선인들을 괴롭힌 것은 아니다. 일본 간토 지방에는 식민지 조선인 유학생과 노동자들이 상당히 많았는데 1923년 9월 간토 지방에 강진이 덮치고 엄청난 피해를 입히게 된다. 이런 천재지변으로 인한 공포가 조선인을 향한 공분으로 폭발하게 된 것이 '관동대학살'이다. 일본 정부가 조선인 관련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계엄령을 선포하고 군대를 동원하면서 일본인들의 분노가 학살을 초래한다. 이후 관동대학살의 진실이 밝혀졌지만 일본정부는 책임을 회피하고 사건을 축소해 기록하는 등 제대로 조사하지 않고 10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