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의 밤 - 당신을 자유롭게 할 은유의 책 편지
은유 지음 / 창비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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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 유명하고 인기 많은 작가였지만 처음으로 읽어 보는 작가의 책 <해방의 밤>이다. 잘 모르고 있던 작가의 책을 읽는다는 것은 때론 설레기도 하고 즐겁기도 하다. <해방의 밤>은 에세이다. 에세이이기에 편안하고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었다. 이 에세이엔 작가의 많은 이야기들이 있었다. 스물둘에 결혼을 하고 서른 둘에 둘째 아이를 낳고 서른 다섯에 작가가 되어 글을 쓰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까지 약 10권의 책을 낸 작가가 된 것이다. 그런 작가의 이야기는 과거를 돌아보며 자신이 열심히 살아온 모습을 보여준다. 결혼 전부터 작가도 아니었고 두 아이를 키우며 작가의 일까지 병행한 것은 힘든 일이었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작가의 길을 계속 가기 위해 포기하지 않고, 쉼 없이 글을 써 온 것이다. 그런 작가의 이야기에 글이 좀 더 궁금해졌다.

작가에게 큰 기쁨이란 어떤 일일까? 책이 많이 팔려 엄청난 네임드 작가가 되는 것도 명예를 얻는 일이기도 할 것이다. <해방의 밤>의 작가는 중년의 팬이 필사를 하며 위로를 얻는다는 편지를 읽으며 감동하기도 한다. 누군가에게 영향을 주고 글을 쓸 수 있게 한다는 것도 대단한 일이다. 작가에게 글쓰기는 직업이자 가장 좋아하는 일이기도 하다. 그래서 책과 글쓰기에 관한 이야기들이 많다. 10년 전에 살았던 동네의 도서관을 일부러 찾아가기도 한다. 1시간 차를 타고 가야 하지만 그대로 도서관에서 느끼는 10년 전의 느낌과 감성이 있다. <해방의 밤>엔 다양한 주제로 한 글들을 읽을 수 있었다. 관계와 사랑, 상처와 죽음, 편견과 불평등, 배움과 아이들이라는 소제목으로 나누어진 글들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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