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에 관한 나의 생각들 - 김태균 야구 이야기
김태균.김식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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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팬은 아니지만 선수 '김태균'이라는 이름은 알고 있다. 한 때 예능에도 나왔던 김태균이지만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국가대표로 출전하기도 했고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프로야구인 KBO뿐만 아니라 일본 프로야구 리그에서도 활약하기도 했다. 2021년에 KBO리그에서 은퇴했으며 우타자 역대 최다 안타 기록을 보유했다. 정교한 타격에 장타력, 출루 능력, 선구안까지 갖춘 타자로 영구결번으로 지정된 한화 이글스의 4번타자이다. 현재는 스포츠 채널에서 해설을 하고 있다. <타격에 관한 나의 생각들>은 다른 운동선수들의 책과는 달리 자신의 개인적인 이야기보다 야구 타격에 관한 전문적인 타격론을 담고 있다는 것이다.

김태균은 자신이 프로야구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힘이 좋아서가 아니라고 한다. 자신보다 체격이 좋은 선수, 파워가 뛰어난 선수는 얼마든지 있다. 다만 힘을 빼야 한다는 걸 일찍 깨달은 편이었고 초등학교나 중학교 시절 야구를 제법 잘했다. 더 세게 칠 것인지 더 정확하게 칠 것인지를 고민하며 세게 치려다 보면 스윙 밸런스가 무너져 헛스윙하곤 했다. 그러다 온힘을 다 쏟지 않아도 좋은 스윙으로 타이밍을 잘 맞추면 홈런을 칠 수 있다. 야구에서 오랫동안 맞붙고 있는 두 타격 이론이 있다. 로테이셔널 히팅 시스템(엉덩이 회전)과 웨이트 시프트 시스템(체중 이동)이다. 엉덩이 회전만을 이용해 타격하는 타자는 없고 체중 이동을 통한 추진력으로만 칠 수도 없다. 타격에서 하나의 이론만이 정답일 리 없다. 이 사이에서 타자들은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길을 찾아야 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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