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85km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PCT를 걷다
남난희.정건 지음 / 마인드큐브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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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은 약 800km라고 한다. 그 순례길을 보통 2~3주에 걸쳐 걷는다고 하는데 산티아고 순례길도 길다고 생각했는데 그에 몇 배는 되는 이 길 PCT는 미국에 있다. 미국 대륙이 엄청나게 크고 넓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는데 미국의 3대 트레일 중 하나가 이 PCT다. 제목 <4285km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PCT를 걷다>에서 PCT는 4285km라는 엄청난 길이를 자랑하는 트레일이다.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PCT)는 미국 워싱턴 주에서 오리건 주를 지나 캘리포니아 주까지 가는 긴 길이다. 캐나다 국경에서 멕시코 국경까지 이어져 있다고 보면 된다. PCT는 생소한 것 같지만 이미 유명한 걷기 길이고 <와일드>라는 책에도 작가가 PCT를 걸었던 길로도 유명하다.

<4285km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PCT를 걷다>의 작가는 5년이라는 시간을 두고 이 PCT를 모두 걸었다. 많은 사람들이 걷기를 할 때 이렇게 오랜 기간 걷기에 도전하는데 자신의 삶에 지치고 힘들 때, 뭔가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을 때 등 다양한 이유로 PCT 걷기에 도전하고 성공한다. 2018년 오리건 주에서 시작한다. 예전부터 알고 지낸 여성 산악인들이 모여 PCT에 도전하게 된다. 항상 PCT를 가슴에만 묻고 살았는데 동료들을 만나면서 도전하게 된다. 보통은 캘리포니아 주의 캄포에서 출발하지만 다들 PCT가 처음이라 가장 걷기 수월하다는 오리건 주를 선택한 것이다. 사막을 지나고 추위와 눈, 고도와 싸우며 오리건 트레일을 끝낸다. 2019년은 캘리포니아 남부를, 2021년은 캘리포니아 중부를, 2022년은 워싱턴 주를 끝으로 PCT 걷기를 끝낸다. 5년의 시간이 걸렸지만 매일매일이 최고의 날이라고 할 만큼 꿈의 트레일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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