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법정 - 미래에서 온 50가지 질문
곽재식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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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아직 오지 않은 날들이기에 우리가 상상하는 것을 만들어 갈 수 있다. 지금도 발전된 미래의 모습으로 가기 위해 많은 다양한 분야가 발전하고 있다. <미래 법정>은 그런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50가지 질문을 이야기한다. 최근 키워드가 된 것이 챗GPT였다. 생성형 챗GPT는 질문을 하면 스스로 답을 찾아준다. 그 답이 단답형이 아닌 문장이 될 수도 있고 창작이 될 수도 있다. 그렇게 발전된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는 우리 생활에 인공지능을 가진 로봇은 우리 생활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미래에는 어쩌면 '로봇세'라는 것이 생길지도 모른다. 세금은 국민의 의무이기도 하고 인간이 할 수 있는 많은 분야의 일을 로봇이 대신하면서 로봇도 세금을 내야하는 미래가 올지도 모른다. 화성과 금성이라는 두 나라는 이 로봇세에 대한 극명한 다른 상황을 보여준다. 화성은 로봇세의 의무가 없어 로봇이 인간의 많은 부분을 차지해 인간이 일할 자리가 없고 반면, 금성은 로봇세가 엄격해 오히려 세금을 낼 수 없어 로봇을 사용하는 곳이 없고 로봇의 자리를 인간이 일을 하고 있지만 비자동화의 상태가 되면서 문화가 퇴보하는 결과를 보인다. 우리는 이 미래에 생길지도 모를 로봇세를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인간의 영원한 꿈 중에 하나가 장수하는 것이다. 장수보다는 불멸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인간의 생명은 유한하기 때문에 언젠간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그런 이유로 죽음에 대해서도 두려워한다. 점점 기대수명이 늘어나고 있지만 영원히 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허니듀 행성의 주민들은 금속 병에 언제까지나 건강을 유지해주는 약을 가지고 다니며 먹는다. 약을 먹으면 늙지 않고 암세포나 세균, 바이러스 감염으로부터 막아주고 적당한 몸의 면역을 유지하게 한다. 이 약으로 천 살, 만 살까지 살 수 있게 한다. 그렇게 되면 사망자가 없으면 지구에 인구가 계속 늘어날 것이고 곧 지구 인구는 폭발하게 될 것이다. 그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임신과 출산에 참여하지 않기로 맹세한 사람에게만 약을 주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인간의 수명이 유한하기에 열심히 사는 사람도 있고 인생의 제한된 시간에 무언가를 이루려고 하는 사람도 있다. 어쩌면 오래 사는 건 무의미할 수도 있다. 미래에 우리가 직면하게 되는 문제들은 지금도 고민하고 있는 문제들이기도 하다. <미래 법정>에서 우리 모두가 충분히 생각해 볼만한 문제들을 이야기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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