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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카의 말 - 주체적이고 행복한 삶을 위한 철학 에세이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지음 / 메이트북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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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추구하는 행복은 무엇일까? 우리 모두는 행복하게 살기를 원하지만 정작 행복한 삶이 무엇에 달렸는지 고민하진 않는다. 세네카는 철학자답게 미덕을 추구하며 자연의 섭리에 맞추어 살다 보면 진정한 행복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우리는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열심히 살아간다. 세네카의 행복론을 보면 진정 행복한 사람이 누구냐고 묻는다면 이성이라는 선물에 감사하며 욕망과 두려움에서 자유로운 사람이라고 답하겠다고 했다. 자연에 무감하고 자의식이 부족해 무생물이나 다를 바 없는 사람들도 그 안에 포함된다. 가축은 이성이 없고 무생물이나 다를 바 없는 사람들은 이성을 오용해 오히려 본인에게 해를 끼치는 방향으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인생 여정은 여타의 여행과는 다르므로 원하는 목표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아야 한다. 자신의 인생 목표를 정하고 목표를 향해 나아갈지, 어떤 길로 갈지, 경험이 많은 길잡이의 도움을 받아서 명확히 결정하는 것이다.
쾌락이라는 것은 인간을 불행하게도 만든다. 어떤 사람은 쾌락이 없어서가 아니라 쾌락 그 자체 때문에 불행하게 살아가기도 한다. 미덕은 사악한 것을 용인하지 않는다. 미덕과 쾌락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기에 미덕과 쾌락을 하나로 합치려 하지 말아야 한다. 사람들은 서로 어울리지 않는 것들을 하나로 합치려고 한다. 이성이 진리를 얻기 위해서는 다른 뾰족한 출발점이 없기 때문에 보통은 감각의 자극을 받아서 다시 내면으로 복귀한다. 감각에 따라서 외적인 것들을 향해 나아갔다가 외적인 것과 스스로를 모두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도록 하자. 이런 삶의 방식을 통해서 자신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소소한 에너지와 힘이 생긴다. 최고의 선 너머에 미억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미덕은 그 자체를 바란다. 미덕보다 나은 것은 없고 그 자체로 충분한 보상이다. 최고의 선은 절대 양보하지 않는 견고한 영혼의 본성이며, 그 자체로 선경지명과 숭고함, 건전함, 자유, 조화와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다. 미덕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품격 넘치는 자연의 본보기를 보이기 마련이지만 쾌락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기력이 쇠하고 부서져 진정한 남성상을 잃고 치욕스러운 모습으로 빠져드는 것처럼 보인다. 미덕이 모두를 이끌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과도한 쾌락은 해로울 수 있지만 미덕 자체에 절제가 깃들어 있으니 조금 과하더라도 해로움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