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은 오랫동안 친구로 지낸 안이 갑자기 자신이 이별 선언을 할 예정인데 함께 가자고 한다. 지금까지 남자친구가 있었다는 것은 알지만 한 번도 만나 본 적도, 제대로 이야기를 들은 적도 없는 상대를 첫 대면하는 자리가 이별 선언 자리라니 조스케는 절대로 가고 싶지 않다. 게다가 아르바이트를 쉬면서까지 같이 가자고 하는 안이 이상하기도 했지만 조스케는 가고 싶지 않다며 부탁을 거절한다.
대신 조스케는 이상한 소문이 가득한 모치스기를 만나게 된다. 모치스기는 학교에 나오지 않다가 등교했는데 자신이 뭔가를 만들었다며 그것을 보러 오라고 조스케에게 말한다. 구체적으로 뭘 만들었다고 말하지 않아 조스케는 모치스기를 보러 가고 싶기도 했다.
'네가 좋아하는 / 내가 미워하는 세상'은 보건교사 사야카와 학생인 지하루의 이야기이다. 지하루는 가끔 보건실을 찾아오며 사야카와 이야기를 나누다 '야기누마 가나타'라는 소설가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지하루가 가장 좋아하는 소설가로 소설 속에 나온 내용을 유서처럼 베껴쓰기도 했다. 소설가 야기누마의 신간이 나와 사인회를 한다는 소식이 들리고 지하루와 사야카는 사인회에 가기로 한다. 하지만 거기서 사야카의 거짓말이 들통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