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태어났는데 엄마가 황서미 - 이상한 나라의 엄마와 도도한 사춘기 소녀의 별거 생활
황서미 지음 / 느린서재 / 2022년 4월
평점 :
품절


 

마와 자녀가 가장 치열하게 싸울 때가 대부분 엄마는 갱년기를 지나고, 아이 또한 사춘기를 지나를 시기라고 한다. 엄마와 청소년이라면 자연스러운 시기라 어쩔 수없이 스스로 극복해야 하지만 이 둘이 부딪히는 것은 전쟁을 방불케한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엄마든 아이든 한 번은 지나가야 하는 시기이다. <어쩌다 태어났는데 엄마가 황서미>라는 제목을 보면 엄마 '황서미'가 혹시 대단한 엄마가 아닐까하며 누군지 떠올려 보려고 할 것이다. 그런데 엄마 '황서미'는 그냥 평범한 엄마이다. 유명한 엄마도, 인기많은 엄마도 아닌 그냥 평범한 엄마인데 프리랜서 작가로 일하고 있는 워킹맘이다. 딸은 이제 사춘기를 지나고 있는 열여섯 살이고 딸 역시 곰돌이라는 이름으로 자신만의 글을 쓰고 있다고 한다. <어쩌다 태어났는데 엄마가 황서미>는 그런 딸과 엄마의 이런 저런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열여섯 살 딸은 아직 어리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어쩌다 벌써 독립해 자취를 하고 있다고 한다. 아직은 엄마의 보살핌을 받을 나이고 한창 자랄 나이인데 혼자서 생활해야 해서 먹는 것을 잘 챙겨먹지 못했다고 하면 역시 엄마 마음이 아프다. 딸은 아주 신중한 편이다. 뭔가 하나를 선택해야 할 때는 오랫동안 심사숙고하는 편이다. 그렇다보니 부모로 당연하게 기다려주는 인내심이 필요하지만 마트에서 간장 하나를 고를 때도 한참을 서 있으면 답답을 느끼곤 한다. 딸 곰돌이가 이렇게 어린 나이에 독립하게 된 것은 아마 엄마의 이혼 때문일 것이라고 엄마는 생각한다. 이혼을 하는 바람에 친아버지의 존재를 알 수 없었고, 갑자기 발달장애 동생까지 생겨버리는 바람에 딸은 이른 나이에 철이들고 독립을 했다. 많은 엄마들이 아이의 장래에 대한 고민을 한다. 요즘은 공부만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재능을 살리고 능력을 살릴 수 있는 진로를 선택하게 하는 부모들이 많다. 예고에서 작곡을 공부하는 아이, 구체관절 인형 마니아들을 위한 밴드를 만들어 수익을 올린 아이, 곰돌이처럼 일찍부터 자신의 세계관을 가지고 글을 쓰는 아이도 있다. 이런 아이들은 엄마 세대와는 다른 시대의 아이들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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