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어른이 될까, 좋은 어른이 될까?'라는 질문을 생각해 보면 당연히 '좋은 어른'이 더 나아보인다. 하지만 사회에서는 좋은 어른보다는 착한 어른이 되어야 한다는 말을 더 많이 듣는다. 착한 사람은 좋은 사람으로 착한 사람이 되어 살아도 괜찮을 것 같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착한 사람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손해를 많이 본다는 것이다. 착하면 자신의 것을 누군가에게 뺏기거나 남만 이득을 보는 형태의 사회 분위기가 되어 착한 사람은 '바보'라는 인식이 강하다. 그래서 착한 사람보다는 차라리 나쁜 사람이더라도 자신의 것은 자신이 지킬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좋은 어른을 위한 에세이>에서는 착한 마음도 팍팍하지 않은 일상을 보내고 있는 여유에서 제대로 나타날 수 있다고 한다. 여유가 있는 사람은 힘든 시간도 즐겁게 보낼 수 있다. 착한 마음만으로는 착한 사람으로 착하고 안전하게 살 수 없다. 착하게 살고 싶다는 마음만으로는 현실적으로 그렇게 되기 힘들다. 자기 마음대로 착하게 살 수 없는 현실이다. 그리고 사회에서 진짜 착한 마음은 없고 사회생활에서 살아남기 위한 착한 척하는 스킬만 늘어가고 있는데도 착하다는 말을 듣는 것은 싫다. 생각히 많아지는 사람은, 서로 지켜야 할 룰이 많아지는 사람일수록, 하지 않아야 할 말이나 행동이 많아질수록 좋은 사람일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