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메이드' 웹툰이라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던 이유는 1권부터 잡는 순간 마지막 장을 보고야 말았다. 어떤 내용일까 앞에 몇 페이지만 본다는 것이 그만 2권 모두를 읽어버렸다. 국내 웹툰 어워드 4관왕은 괜히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읽으면서도 액션이 무척 사실적이고 역동감이 느껴져 손에서 책을 놓을 수 없었던 이유는 웰메이드 웹툰이었다. 웹툰이로 너무 집중한 나머지 금방 2권을 다 읽기도 했지만 스토리의 남은 부분도 너무 궁금하다.
수몰된 지구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바다의 난민으로 불리며 망망대해 바다를 떠돌게 되는데 작은 배에서 사는 보타와 리타 남매와 아빠 마테온이 있다. 남매의 엄마는 죽고 주위에 사람들도 없이 가족만 배에서 살았다. 남매는 아직 다른 사람들을 본 적이 없을 정도로 오랫동안 배 위에서 생활했다. 인류는 오직 낮에만 활동할 수 있고 움직일 수 있는데 밤이 되면 거대한 심해수 괴물들이 나타나 사람들을 잡아먹는다. 이미 너무 많은 사람들이 죽고 가족을 잃었다. 보타와 리타의 엄마도 심해수로 잃었고 아빠와 함께 낮엔 바다속에 가라앉은 도시에서 쓸만한 물건을 가지고 오고 밤엔 배 밑에 숨어 있는다. 그러던 어느 날 아주 가족은 빌딩숲을 발견하는데 빌딩숲에 무엇이 있을지 탐사하러 갔다 그만 아빠가 심해수와 싸우다 부상을 입는다. 보타가 대신 심해수와 싸우다 아빠는 빌딩숲에서 발견한 고폭탄을 터뜨리며 아이들을 구한다. 아빠마저 잃은 아이들은 그동안 아빠가 알려준 생존 방식으로 실수를 만들고 실량은 해결한다. 빌딩숲의 다른 곳을 탐색하다 보타는 지하로 내려가는데 그곳에서 그만 심해수의 둥지를 발견한다. 심해수가 낳은 알들이 지하에 가득했고 알은 부하되고 있었다. 보타가 도망치다 다시 심해수와 마주치고 아빠가 남긴 아빠의 칼을 이용해 심해수를 죽이려고 하는데 멀리서 작살꾼이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