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포 매거진 POPOPO Magazine No.06 - RE-BLOOM
포포포 편집부 지음 / 포포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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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 <포포포 매거진 6호>처럼 된 책은 처음 접해보는데 구성이 무척 멋진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잡지처럼 보이는 단행본이기도 했고, 단행본처럼 보이는 잡지이기도 했다. 일반책처럼 보이지만 구성은 잡지의 형태로 되어 있는 특이한 책이었다. 이렇게 새로운 형태의 책을 만나니 더욱 <포포포 매거진>이 궁금하기도 했다. 게다가 한글과 영어가 한 페이지에 있어 영어를 읽어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될 것 같다.

 

'생각의 오류'라는 글이 인상이 깊었다. 우리는 열린 마음과 생각을 가지고 있고 편견도 없으며 선입견도 없다며 개방적인 사람이라고 자신을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그것은 남 이야기를 할 때뿐, 그 일이 자신의 일이 되면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 성 소수자들, 장애인들, 약자들의 이야기는 언제나 남의 일이고 나의 일이 되면 받아들일 수 없는 분야이다. 그런 편견과 차별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았다. 오래 사귄 남친과 결혼하려고 부모님께 인사하러 가서 결혼 반대에 부딪힌다. 상대 부모님이 구순열을 보고 결혼을 반대한 것이다. 그렇게 헤어지고 상처가 아물때쯤 그때의 일이 생각의 오류라고 생각했다. 상식 이하의 사람들은 아니었지만 자식을 생각하는 부모의 마음이 커 그랬을 것이라고, 과거엔 구순열을 언청이라고 부르며 하대하기도 했으니 그럴 수 있던 세대라고 생각한 것이다. 과거에 비슷한 경험을 가진 사람을 만나 결혼하고 아이들까지 낳았다. 아이들은 부모의 장애를 닮고 태어났지만 아름다운 세상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는 초긍정적인 생각을 한다.

 

<포포포 매거진>은 3개의 섹션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세 번째 섹션은 '돌보다'라는 소제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돌보다는 관심을 가지고 보살피는 것을 말한다. 이 돌봄이라는 단어는 아이뿐 아니라 노인에게도 해당되는 단어다. <포포포 매거진>에서는 돌봄을 하고 있는 인터뷰이들을 만나 그들의 살아있는 이야기들을 전하고 있다. 첫 번째 인터뷰이는 할아버지와 손자이다. 은퇴한 지 10년 가까이 되는 할아버지는 자식이 자라는 모습을 제대로 못 봤지만 손자는 태어나기 전부터 함께 할 시간이 많았고 일하는 며느리를 대신해 돌보고 있다. 함께 손을 잡고 과자를 사고 놀이터를 가는 시간이 즐겁다고 한다. 부부 사이에 주양육자는 보통 엄마이다. 두 번째 인터뷰이는 엄마 휴직을 시도한 가족으로 아빠가 주양육자가 된다. 부부는 일을 하고 있고 서로의 일에 도움을 많이 주는 편으로 이번엔 남편이 아내가 하는 일을 도와주기 위해 아이의 주양육자가 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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