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소설 '장미와 칼날'은 '차윤희'의 이야기이다. 윤희는 몇 개월째 발신인 주소가 쓰여 있지 않은 파란색 종이를 우편함에서 받는다. 이 편지를 받은 후부터 아파트 내에서 마주치는 모든 남자들이 의심스럽다. 윤희가 엘레베이터를 타자 양복을 입은 한 남자가 함께 탄다. 남자는 대뜸 다에시라는 단체를 아냐고 물어본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라고 하는데 오빠 차윤호을 찾아온 것이다. 남자는 조사관으로 윤희에게 오빠 윤호가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와 연관이 있었는지 물었지만 윤희는 아무것도 알지 못했다. 오빠를 만났을 땐 윤희가 준 돈을 가지고 떠난 것이 전부였다. 윤호는 사촌 오빠 민호가 있는 터키로 갔다고 한다. 민호 역시 적극적 이슬람주의자였고 윤희의 부모님은 중동 지역 여행 중 실종되었다. 아무것도 알지 못했지만 조사관은 계속 윤희에게 질문을 했다. 윤희에겐 1년째 밀회를 즐기는 남자 도엽이 있다. 도엽은 자신이 원하는 때 찾아왔고 밀회를 즐기고 떠난다. 다음 날 윤희는 또 파란색 우편물을 받는다. 이번엔 우편집배원에게 발신이 없는 우편물에 대해 묻자 전혀 모르겠다는 듯 고개만 갸웃거린다. 원래부터 단편소설을 별로 좋아하지 않은데 <돌고래의 신화>는 짧은 내용으로 생각보다 읽기는 쉽다. 방향을 잃은 현대인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