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줄만 알았는데, 고맙습니다 - 한 달 만에 깨어난 코로나 중환자와 그의 아내가 들려주는 인생 이야기
선홍.단해 지음, 홍서연 일러스트 / 홍앤컴퍼니 / 2022년 4월
평점 :
절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나타나고 우리의 생활은 많이 변했고 하나의 상처가 생겨난 사람들이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아직도 많은 사람들을 괴롭히고 있고 우리는 2019년부터 많은 희생을 하고 있다. 누군가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감기처럼 왔다갔다고 하지만 누군가는 목숨을 잃었다. <아픈 줄만 알았는데, 고맙습니다>는 한 달 만에 깨어난 코로나 중환자와 그의 아내가 들려주는 인생 이야기를 담고 있다.

코로나19가 한창이었던 2021년 8월 고열이 시작되면서 코로나19 증상을 의심했다. 자가 검진 키트를 사용했지만 희미하게 줄이 나와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받으려고 했다. 주말에 만났던 지인에게 PCR검사를 해 보려고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바로 병원으로 가 검사를 받았다. 보건소에서 연락이 왔고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는다. 함께 생활하는 가족들이 문제였고 학교에서 일하는 아내에게 연락한다. 당시 코로나 확진자가 폭증하는 시기로 연일 최대 기록을 경신하고 병상 부족으로 인해 별 수 없이 대기하는 환자들도 많았다. 확인 2일차 생활치료센터에 갔고 그곳은 병원이 아닌 연수원 같은 공간이었다. 빨리 나으면 10일만에 퇴소할 수 있다고 했다. 남편이 확진된 후 남은 가족들은 격리 생활에 들어갔다. 격리 생활 중에 가장 불편했던 것은 쓰레기를 버릴 수 없다는 것과 심리적인 고통이었다. 남편의 산소포화도가 90%에 가까워 병원이로 이송되었다.

 

확진 5일차 산소마스크를 쓰기 시작했지만 곧 상급병원 응급실로 실려갔고 의식이 없다는 소식을 듣는다. 남편의 상태는 점점 더 안 좋아졌고 엑스레이에서 폐가 하얗게 되었다고 했다. 38도 이상의 고열이 지속되고 염증 수치와 엑스레이 소견상 폐렴 증상이 심해지고 있었다. 상급 병원으로 이송된 후로는 남편과 직접 연락을 해 본 적이 없었지만 어렵게 영상통화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코로나 치료라는 것이 뚜렷한 치료 약이나 방법이 없어 폐렴 환자들에게 사용하던 치료법이 유사하게 적용되었다. 에크모 기계를 사용하는 동안 폐가 스스로 회복할 때까지 몸이 버텨주는 게 중요했다. 살아가면서 에크모 치료를 받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도 않았다. 확진 30일차 에크모 21일차 에크모를 떼어내고 환자가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스스로 호흡하는 연습의 과정이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이런 저런 위급한 상황도 잘 넘겼고 다시 의식이 깨어나 자신이나 가족의 이름, 나이 등을 다 기억하고 있었다. 확진 40여일이 지나고 가족을 만날 수도 있었고 퇴원의 날도 돌아왔다. 가족 모두, 우리 모두에게 힘든 시간이지만 잘 이겨내고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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