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다이얼로그
송후림 옮김 / 북앤에듀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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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다이얼로그'는 조금 생소할 수 있지만 대화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다. 오픈 다이얼로그는 가장 극단적인 대화 양상이 표출되는 정신과적 위기 상황에 적용하기 위해 처음 만들어졌다고 한다. 오픈 다이얼로그의 본질은 치료보다는 대화인데 격식을 따르지 않더라도 일상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갈등 상황에 적용하는 데 유용한 대화 방법이 될 것이다. 일상이든 의료 현장이든 수많은 삶의 현장에서 옳고 그름을 떠나 독백은 해결을 지연시키고 대화는 해결을 촉진시킨다.

<오픈 다이얼로그>의 저자는 오랜 기간 은둔형 외톨이를 상담해온 전문가로 자신의 경험 속에 원래의 이론을 풍부하게 녹여내고 만화를 통해 사례를 알기 쉽게 구성해 놓은 것이 특징이다. 오픈 다이얼로그를 하기 위한 5가지 축이 있는데 첫번째는 지속적인 대화면 충분하다. 치료나 해결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대화의 목적은 대화 그 자체로 대화를 지속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계획은 세우지 않는다. 무계획, 무예측으로 눈앞의 대화 과정에 오롯이 몰두하는 것이 기본 자세라고 할 수 있다. 세 번째는 개인이 아닌 팀으로 진행하는데 일대일 방식으로는 절대 하지 않는다. 최소 2인이면 충분하기에 전이와 같은 상황이 쉽게 발생하지 않고 매우 편안해진다. 네 번째는 환자가 치료자를 관찰하는 반영하기 시간을 갖는다. 환자가 보는 앞에서 치료자들끼리 마주 앉아 환자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이다. 마지막으로 하모니가 아닌 폴리모니로 다른 사람은 나와는 전적으로 다르다는 다성성을 인식하는 것이다.

 

오픈 다이얼로그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시간과 상황이 사용하는 허용 범위 안에서 최대한 정중하게 시행한다. 2~3인의 치료팀이 본인, 가족, 지인 등의 환자팀을 초대해 각자 편한 자리에 선택해 앉게 한다. 모두가 대화에 참여할 때는 열린 질문을 해야 한다. 열린 질문은 네, 아니오로 대답할 수 없는 질문을 말한다. 이는 환자에게 있어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답변을 얻기 위함이다. 누군가 이야기하는 도중에 다른 사람이 그 이야기를 함부로 가로막지 않고 끝까지 듣게 하는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환자나 가족의 호소를 듣고 당사자가 보는 앞에서 전문가들끼리 의견을 교환하고 그러한 모습을 보고 나서 환자나 가족이 소감을 말하는 방식이다. 시간에 여유가 있다면 마무리는 꼼꼼하고 조심스럽게 진행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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