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품격 있게 일한다
한기연 지음 / 책장속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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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삶은 스스로 결정하고 개척해나가고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라고 하지만 실제로 고난과 어려움에 부딪히면 포기하거나 좌절하기도 한다. 그러나 계속해서 도전할 수 있는 힘이 있다면 나중에라도 성공할 수 있다. <나는 품격 있게 일한다>를 읽으며 자신의 커리어와 인생은 자신이 결정한다는 것을 다시 깨닫게 된다. 서른 살에 일을 시작해서 한 분야에 40년 가까이 일하고 있다는 것 또한 대단한 일이다. 처음엔 결혼하고 부족한 생활비를 충당해보겠다고 무작정 사회로 나왔다고 한다. 지금은 맞벌이가 흔한 일이지만 40년 전만 해도 그렇지 않았다. 1960년대에 자식 많은 집의 막내라서 부모님은 정성을 많이 들이기도 했고 사랑도 많이 주셨지만 다섯 아이를 공부시키고 키우기에는 넉넉한 형편이 아니었다. 연년생 두 아이를 낳고 남편에게 의지하는 주부의 삶을 살기도 했지만 자신만을 위한 삶은 없었다. 외벌이 가정에서 풍족함은 과소비와도 같고 돈이 턱없이 부족했고 그렇다고 매번 신용카드로 할부를 할 수도 없었다. 가족을 위한 씀씀이를 줄일 수 없어 밖으로 나가 돈을 벌기로 한다. 하지만 무슨 일을 해야 할지 알 수 없었고 얼마간의 좌충우돌과 탐색의 과정을 거친 후에 학원에 나가 미용 기술을 배우면서 거짓말처럼 우울증이 사라졌다.  


미용 학원에 다니면서 주변 사람들을 상대로 피부관리를 해줘 돈까지 벌었는데 학원 수강이 끝나기도 전에 6개월 치 학원비를 다 번 신화를 탄생시켰다. 첫 고객은 셋째 언니의 친구로 도전을 응원해주고 고객까지 연결해준 것이다. 첫 고객은 이후로도 계속 찾아오고 주위 친구들까지 소개시켜준다. 예쁜 옷을 입고 커다란 가방을 메고 출장가는 모습을 보고 마사지를 해달라는 의뢰가 들어오기 시작한다. 아이들이 유치원에 간 시간을 이용해 출장마사지를 다녔고 빨래와 청소 등 집안일도 했다. 점점 입소문이 나고 고객이 늘어나면서 제대로 된 피부관리실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에 40평대의 피부관리실을 인수하기로 했다. 그렇게 사업을 시작한다. 100세 시대라고는 하지만 앞으로 우리는 얼마나 더 일을 할 수 있을지 모른다. 직장에서는 50대에 은퇴를 하고 제2의 인생을 살아야 하는데 무엇을 할까 고민만 할 것이다. 늘 배움을 갈구하고 다음 단계로 나아가려고 해야 한다. 저자는 지금도 새벽에 일어나 자신만의 시간을 가진다고 한다. 6시부터 요가와 스트레칭, 근력운동 등 홈트레이닝을 하고 운동이 끝나면 뷰티타임을 가진다. 며칠에 한 번 부분 염색을 하고 15분 정도 팩을 하고 헤어팩까지 한다. 이런 과정을 반복하면서 자신을 가꾼다. 하루 한 시간 오롯이 나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몸과 마음을 보살펴 보는 것이다. 책을 읽어도 좋고 명상을 해도 좋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며 온전히 자신에게 집중하면서 다시 몸과 마음의 건강과 아름다움을 채워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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