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들, 유튜브에 뛰어들다 - 지상파 기자들의 뉴미디어 생존기
박수진 외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2년 2월
평점 :
절판



뉴스의 생명은 신속성과 정확성일 것이다. 하지만 뉴스의 전달 방식을 보면 하루에 일어났던 일을 모아 아침 뉴스나 저녁 뉴스 시간에 방송하거나 신문은 다음 날 아침에 발행된다. 그렇다보니 정확성은 지킬 수 있을지 몰라도 신속성은 지킬 수 없었다. 그런 뉴스가 인터넷이 발달하고 스마트폰이 세상에 나오면서 정확성과 신속성을 지킬 수 있게 된 것이다. 요즘은 어떤 이슈가 있다면 TV뉴스나 신문을 볼 필요없이 유튜브 생방송으로 24시간 뉴스를 볼 수 있다.


언론사가 서브 브랜드로 운영하는 버티컬 채널도 언론사의 부캐라고 할 수 있는데 유튜브를 기반으로 이용자가 뉴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었고 뉴스가 재미있고 친밀하다고 느끼게 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버티컬 채널들이 인기를 끌면서 뉴스 영상 콘텐츠의 기본적인 길이나 제작 문법도 달라졌다. 정보를 찾기 위해 품을 많이 들이지 않더라도 영상 한 편으로 짧은 시간에 지적 풍족감을 주는 콘텐츠들이다. 언론사는 유튜브에 이런 부캐 채널들을 만들어 기존의 지면과 방송의 한계를 넘어 이용자층을 다양화하고 세계관을 넓히는 시도를 해왔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인기 크리에이터 대부분이 콘텐츠 내용을 채우는 데 그치지 않고 나아가 플랫폼의 맞춤 전략을 짜낸다.


 

방송이나 지면의 뉴스는 시간이나 공간의 한계가 있다. 그런 단점을 보완하는 것이 유튜브 뉴스라고 할 수 있다. 사회 기사의 경우 기분 좋은 뉴스보다는 슬프거나 화나는 뉴스가 더 많다. 그렇지만 유튜브 영상은 다양하고 좋은 뉴스들을 전달할 수 있고 많은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기쁨을 줄 수 있다. 같은 뉴스지만 TV 뉴스와 유튜브 뉴스를 비교해 보면 TV 뉴스가 재생시간이 훨씬 짧음에도 조회수나 댓글이 확연하게 유튜브 뉴스가 많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유튜브 뉴스는 길이와 형식에 제한이 없다. 그렇다보니 시간을 할애해 맥락을 충분히 담을 수 있고 독자들의 가슴이 천천히 데워지는 시간 동안 충분히 스토리를 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유튜브 뉴스의 또 하나의 장점은 틀을 깰 수 있고, 실험할 수 있고 변화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유튜브에서는 정치 뉴스도 재밌을 수 있다. 뉴스 영상에 웃음을 터뜨리는 댓글이 가득한 영상도 있다. 비디오머그에서는 정치인들의 대화를 충자하고 비판하는 영상의 제목에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제목을 달기도 한다. 이런 영상들은 공급자 중심의 뉴스가 아닌 수용자 관점에서 풍자와 해학을 담은 콘텐츠는 권력을 비판하는 것은 물론 이용자들에게 재미까지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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