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만에 배우는 철학 수첩
일본능률협회 매니지먼트센터 지음, 김정환 옮김, 오가와 히토시 감수 / 미래와사람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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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라는 것을 한 달 안에 다 배울 수 있을까? ​철학이라는 분야가 아주 광범위한데 어떻게 30일만에 배울 수 있을지 의문이긴 했지만 <30일만에 배우는 철학수첩, 철학 교양입문서>를 보니 어렵게만 생각할 필요가 없었다. 하루에 철학에 관한 한 주제를 공부할 수 있다. 철학은 어떤 학문일까라는 질문을 제일 먼저 해보지만 정확하고 명쾌한 답은 찾을 수 없다. 철학이란 사물의 본질을 파악하고자 하는 학문이라고 정의내릴 수 있지만 그것 또한 명확한 답은 아닐 수도 있다. 철학의 대상은 한정짓지 않고 포괄적으로 사고하는 학문이다. 이는 고대 철학자들을 보면 알 수 있는데 고대 철학자들은 지식인에 해당한다. 그들은 정치학, 물리학, 천문학, 생물학 등 다양한 학문과 지식을 종합적으로 공부하고 사색했다. 피타고라스의 정리로 유명한 피타고라스는 수학자로 이름이 높지만 수학자인 동시에 철학자이기도 했다. 플라톤은 도덕, 국가, 법률, 우주 등 다양한 분야에 관해서 사고를 거듭해 새로운 가치와 개념을 다수 탄생시켰다. 시간이 흐르면서 본래 철학의 한 요소였던 분야들이 각각 독립된 학문이 된 것이다. 수학이나 물리학, 사회학, 정치학, 법학 등 각각의 분야만을 한정적이고 전문적으로 다루는 학자들이 탄생해 지식을 심화하는 방향으로 발전해 나간다.  


​철학적인 사고는 삶의 지혜가 된다. 철학을 이해하는 지름길은 수학에서 공식이나 공리를 공부는 것과 같이 선대의 위대한 철학자들이 남긴 생각과 사고법을 아는 것이다. 철학적 사고를 익힐 때의 포인트는 철학의 역사를 따라가면서 공부하는 것이다. 근대의 철학자들을 보면 18세기 유럽에서 시민 혁명과 산업 혁명의 폭풍이 몰아쳐 봉건 귀족 사회가 붕괴되고 근대 시민 사회가 탄생한 시대이다. 프랑스에서는 합리주의와 비판적 정신으로 미신과 권위에 맞서며 인간성과 새로운 질서를 중요시하는 계몽주의가 대두되었다. 계몽주의 사상가 볼테르와 장 자크 루소, 경험론의 데이비드 흄, 공리주의 제러미 벤담과 존 스튜어트 밀, 독일 관념론의 게오르크 빌헬름 프리드리히 헤겔, 합리론의 이마누엘 칸트, 사회주의의 카를 마르크스, 실존주의의 쇠렌 키르케고르와 프리드리히 니체 등이다. 20세기의 철학자들은 현상학의 후설, 실존주의의 하이데거와 샤르트르, 논리학의 러셀과 비트겐슈타인, 실용주의의 존 듀이이외에도 전체주의를 비판한 아렌트, 정의론의 존 롤스, 포스트구조주의의 미셸 푸코, 들뢰즈 등이다. 현대 사회의 철학자들은 다양한 가치관을 배경으로 사상이 전문화 세분화되어 가는데 큰 공헌을 한다. 사상과 학문의 발달, 세계를 둘러싼 환경과 기술의 변화로 철학의 체계와 사고 대상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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