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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부장의 슬기로운 이중생활
서성현 지음 / 바이북스 / 2022년 2월
평점 :
많은 사람들이 적당한 일과 여가시간을 가지고 싶어한다. 그런데 직장 생활을 하다보면 그 '적당한' 일과 여가시간을 동시에 가질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누구나 원하는 것이지만 누고나 가지기 힘든 것이다. <서 부장의 슬기로운 이중생활>에서 서 부장은 이중생활을 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 저녁엔 다른 약속을 잡지 않고 초등학생 막내아들과 함께하는 드럼 수업을 듣는다. 주말이 되면 가족과 함께 양평 아지트로 향한다. 주중엔 드럼을 배우고 주말엔 아지트에서 시간을 보내는 이중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은 서 부장이 엄청난 부자이거나 자산가가 아니라 노력으로 이중생활을 하게 되었다. 오래전 서 부장은 일 중독자로 아내가 유산을 하고 수술을 하는 날도 병원에 함께 가지 못하고 일을 했다. 그런 자신을 보고 서 부장은 이중생활을 하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 회사와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 그것이 인생의 즐거움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완벽한 이중생활을 위해서는 목표를 세우고 어떻게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다. 우선 일과 삶의 목표를 세운다. 회사에서의 은퇴를 기준으로 잡고 거꾸로 계산하여 10년 간격으로 로드맵을 그려 그 안에 성취하고 싶은 목표를 정확하게 설정하는 것이다. 완벽한 이중생활을 위해 중간마다 점검하는 과정이 매우 중요하다.


이중생활을 위해 서 부장은 첫 번째로 용기를 말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중생활을 부러워하면서도 이중생활을 즐기지 못하는 것은 용기가 없어서이다. 즐거워질 용기는 생각하는 것만큼 대단한 용기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서 부장의 이중생활을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시도한 즐거워질 용기는 바로 평소보다 일찍 퇴근하기였다고 한다. 두 번째 조건은 변화에 대한 적응력이다. 회사, 집이 문한반복이었지만 이중생활을 시작하면서 집에 돌아온 이후의 시간은 본격적으로 이중생활을 시작하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에 몰입하는 시간이 되었다. 이제까지 마음속에만 품었던 취미를 시작하거나 집짓기를 계획하고 실행하기, 재테크 공부하기와 운동하기,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에 본격적으로 시간을 할애하기 시작했다. 세 번째 조건은 부지런함이다. 부지런함은 본격적인 이중생활을 시작하기 위함이다. 부지런함도 꾸준한 노력으로 구축해야 한다. 집짓기를 실현하기 위해 인터넷 카페에 가입하고 늦은 시간까지 정보를 찾아보고, 책을 읽고, 하우징페어를 찾아다녔다고 한다. 이중생활이란 말 그대로 두 가지 생활이 잘 밸런싱되는 것이 전제조건이다. 일과 개인의 삶, 두 가지의 균형을 잘 맞추는 것, 제대로 된 이중생활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핵심 중의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