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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단단해지는 살림 - 사색하고, 비우고, 기록하는 미니멀 라이프 이야기
강효진(보통엄마jin) 지음 / 비타북스 / 2021년 12월
평점 :
코로나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큰맘 먹고 옷장을 비웠다. 누군가 설레지 않는 물건은 버리라고 해서 과감하게 다 버렸다. 그랬더니 왜 지금까지 입지도 않고 필요도 없는 옷들을 가지고 있었는지 알 수 없었다. 그냥 공간만 차지하는 짐이었을 뿐이었다. 정리의 즐거움에 빠져 미니멀 라이프에 도전하면서 점점 더 필요없는 물건을 정리하게 되었다. 그랬더니 내가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많아져 훨씬 쾌적하고 무슨 일이든 편하게 할 수 있었다. 그런데 이렇게 정리하는 큰 결심 없으면 힘들기도 하다. 비움이라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마음이 단단해지는 살림>에서 비움이라는 것을 통해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과 필요한 것을 매일 생각하게 한다. 소중히 남겨진 물건을 사용하고 애정 담은 공간을 사용하고 평온한 경험을 해 나갈 자신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다. 자신을 먼저 생각하면 자신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된다. 비움이라는 것은 자신이 자신을 위해 들인 시간으로 인해 자신이 소중해진다. 비우고 채우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단련된 사색은 자신을 알아가고 발견하는 시간이 될 수 있다. 저자가 가장 감사하는 부분이 이것이라고 한다. 단순히 물건을 잘 비우기 위해, 적은 물건을 소유하기 위해 미니멀 라이프를 시작한 것이 아니라고 한다. 불필요한 물건, 불편한 공간, 낭비되는 시간에서 자신을 해방시키고 시었던 것이다.


비움이나 미니멀 라이프를 시작하고 싶어도 처음엔 어떻게 해야 할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 없을 때도 있다. 작은 것 하나도 늘 마음먹어야 할 수 있고, 서너 개월이 지나도 여전히 매일의 다짐 속에 살아야 한다. 작심삼일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다. 미니멀 라이프든 비움이든 지속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나만의 시간을 갖고, 나만의 루틴을 가져야 한다. 나만의 루틴을 가지기 위해 일상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선택과 집중을 위해 분명한 목표와 기분 좋은 의무사항을 만든다. 차곡차곡 쌓은 작은 성취는 충분한 동기부여가 된다. 이렇게 무리하지 않는 나의 생활 리듬에 맞는 루틴을 찾아간다. 이렇게 생활이 정리가 되면서 다이어리에 기록도 하는데 한 페이지를 반으로 접어 이용한다. 왼편에는 투 두 리스트를 적고 자신이 실천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이렇게 할일을 나눠 적으면서 시간관리도 되고 그날 해야 할 일을 잊지 않고 다 할 수 있다. 그러면서 자신의 여유시간도 늘어나게 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