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서로에게 선물이 된다면 - 미국 메릴랜드주 퍼스트레이디 유미 호건 자전 에세이
유미 호건 지음 / 봄이아트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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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 <우리가 서로에게 선물이 된다면>의 주인공인 '유미 호건'은 누구일까? 우리나라에서 유명인도 아니고 연예인도 아니다. 그런데 이 책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던 이유를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유미 호건은 미국 차기 대통령 후보로까지 부상하고 있는 래리 로건 주지사를 내조하면서 메릴랜드주는 물론 미국 사회 전역에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고 있는 인물이다. 유미 호건은 래리 호건과 결혼하기 전에 이민자, 이혼녀, 딸 셋인 싱글맘이었다. 


유미 호건의 한국 이름은 박유미이다. 전남 나주에서 팔 남매의 막내로 태어났다. 부모님은 자식 교육에 엄격했지만 막내딸이 하고 싶어하는 공부를 적극 지원해줄 수는 없었다. 당시만해도 남자와 여자는 겸상할 수 없는 집안 분위기였고 초등학교 4학년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큰오빠가 가장이 되었다. 유미는 어렸을 때부터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고 화가가 되고 싶었지만 꿈일 뿐이었다. 고3이 되면서 돌봐주던 수유리 어머니의 주선으로 미국 교포와 결혼하게 되는데 유미는 미국 가서 공부를 더 하고 싶은 욕심이 컸다. 게다가 남자는 이미 4살된 딸이 있었다. 가족은 반대했지만 유미는 미국에 살면서 공부를 더 하고 싶은 생각에 남자를 따라 미국으로 간다. 곧 둘째가 생겼지만 남편은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 결혼 초부터 술과 도박에 빠져 있었고 아이가 둘이 되어도 변함이 없었다. 유미는 공부보다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했다. 가족은 텍사스에서 로스앤젤레스로 이주해 정착한다. 남편과도 이혼을 하지만 한 집에 살면서 재결합을 시도하기도 했다. 그러다 셋째딸이 태어나고 남편과는 정리하게 된다. 한동안 남편과 이혼한 것을 가족들에게 알리지 못했지만 나중에 알렸을 때 어머니는 이혼할 이유가 있었을 것이라며 이해해 주었다. 


 


어린 나이에 결혼해 아이가 셋이었고 첫 결혼이 실패로 끝나자 유미는 재혼에 대한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2000년 한 전시회에서 남자가 명함을 건내는데 이름은 래리 호건이고 평범한 부동산 사업가였다. 아이들이 적극 찬성해 데이트를 시작했는데 3년 연애를 하고 래리가 청혼하게 된다. 래리 가톨릭 신자였고 아버지는 아일랜드계 이민 노동자였지만 학업을 계속해 FBI에 몸담았다가 연방 하원 의원에 선출되는 등 자수성가했다. 유미는 미국에 올 때 꼭 미술공부를 하고 싶어했지만 아메리카 드림은 전혀 그렇지 못했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꿈을 포기할 수 없어 메릴랜드 예술대학교에서 공부를 하게 된다. 모교인 메릴랜드 예술대학에서 후배들을 가르치고 자신 역시 아티스트로 활동한다. 그리고 정치인으로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남편을 도와 주지사 선거 캠페인을 한다. 유미는 남편을 따라 다양한 일을 하려고 노력했다. 스몰 비즈니스 활성화, 일자리 창출, 경제 성장 등에 온 힘을 쏟고 메릴랜드 안주인으로서 적극적으로 남편을 내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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