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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스 베이더 긴즈버그의 정의를 향한 여정 - RBG가 되기까지 ㅣ 북극곰 그래픽노블 시리즈 6
데비 레비 지음, 휘트니 가드너 그림, 지민 옮김 / 북극곰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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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스 베이더'에 대해 알기 전에는 미국 연방 대법원 여성 대법관정도로만 알고 있었다. 그런데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의 정의를 향한 여정>을 통해 루스 베이더의 일생을 통해 무엇을 했는지 알 수 있었다. 루스는 1933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다. 1930년대는 지금과 많이 달라 여성들이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았고 여성이라 할 수 없는 일도 있었다. 하지만 루스의 부모는 루스가 딸이라 뭔가 못한다는 제한을 두지 않았다. 당시 '조앤'이라는 이름을 가진 아이들이 많아 루스의 엄마는 키키라고 부르기도 했다. 루스는 왼손잡이였지만 학교에서는 오른손잡이를 강요받았지만 왼손으로 글을 쓰면서 성적도 좋았다. 루스가 초등학생 때 유럽에서 세계대전이 일어났고 유대인들이 학살을 당했다. 루스의 가족 역시 유대인이라 유럽에서 학살 당하는 유대인들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가졌다. 루스의 엄마는 루스에게 신문의 칼럼을 읽어주며 편견을 갖지 말고 난민들에게도 열린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주었다. 이런 부모의 가르침에도 루스는 점점 사회로부터 여성이 차별받고 제약받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당시 여성은 살림이나 요리를 잘 해야 하고 여성스러워야 했다. 하지만 루스는 여성이라도 요리보다는 기술을 익히고 공구를 다룰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루스가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 어머니 셀리아가 암으로 세상을 떠나게 되었다. 어머니의 장례식이었지만 추모 예배인 민얀의 정족수 제한으로 남성만이 민얀에 참석할 수 있었다. 이에 루스는 화가 났다.

루스는 남자가 아니라 어머니의 추모 예배에도 참석할 수 없다는 것에 영향을 받았고 계속되는 남녀차별에 큰 반기를 들게 된다. 대학을 졸업하고 교수가 되지만 임신한 상태를 숨기고 출산해야 할 정도였다. 여성이라는 신분으로 출입할 수 없는 도서관도 있을 정도로 당시 사회는 여성과 남성을 차별했다. 루스는 그런 차별을 이기려고 노력했고 차별받는 여성뿐만 아니라 차별받는 '사람들'을 위해 노력한다. 같은 법이지만 남성도 차별받는다고 생각했던 사건이 있었다. 스티븐은 아내가 출산 후 사망하고 아이를 홀로 키우게 되는데 당시 1975년의 법으로는 여성에게만 정부가 지원금을 주는 제도를 가지고 있었다. 이에 루스는 남성인 가족에게도 혜택을 주기 위해 법이 잘못되었다고 주장했고 결국 대법원은 편부에게도 동일하게 혜택을 주기로 한다. 이런 결정은 루스가 모두에게 평등한 법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었다. 뿐만 아니라 루스는 모든 사람들이 동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게 양성평등을 위해 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