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에 휘둘리는 당신을 위한 심리수업 - 성숙한 어른으로 살기 위해 다져야 할 마음의 기본기
김세정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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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조절'이 잘 되지 않는 사람을 보면 자신의 감정에 휘둘리는 사람처럼 보인다. 아주 사소한 것에도 감정에 휘둘려 화를 내거나 우울에 빠지는 등 감정에 지배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감정은 분노뿐만 아니라 우울하거나 슬프거나 불안하거나 상실 등 다양하다. 우선 불안에 대해 알아보면 불안은 생존과 직결되기도 한다. 불안을 느낄 때 가장 안전했을 때를 떠올리며 자신이 가장 편안한 자세로 있는 것이 좋다고 한다. 불안 조절 방법 중에서 자신에게 잘 맞는 것을 선택해서 적용했을 때 빠르게 안정감을 찾을 수 있다고 한다. 불안한 증세가 계속되면 우울한 증상도 생기기 때문에 불안한 감정을 빨리 해소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감정들에 휘둘리지 않기 위해서는 '자기 이해'가 제일 먼저 이루어져야 할 일이다. 자신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자기 내면을 제대로 알아야 감정에 휘둘리지 않을 수 있다. 나를 알고 싶다면 인생곡선도 그려본다. 누구나 인생엔 다양한 일들이 있었고 그것을 종이위에 정리해 보는 것이다. 가로축은 나이, 세로축은 경험에 대한 긍정과 부정의 점수를 준다. 기쁨이나 행복, 성취감과 같은 긍정적 감정에는 플러스를, 불안이나 슬픔, 분노와 같은 부정적인 감정에는 마이너스 점수를 주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인생곡선을 보며 믿을 만한 누군가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자기 이해를 하기 위해 노력한다.


 


부정적인 감정들은 가족간에 대물림 되기도 한다. 엄마의 뿌리 깊은 불안이 자녀에게 전염되기도 하고 자연스러운 감정을 과하게 억압해 오히려 충동적인 행동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한 엄마는 자신의 어릴 적 성추행 경험 때문에 딸에게는 자신의 고통을 대물림하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했지만 딸 역시 같은 경험을 하게 된다. 엄마 자신이 자녀와 동일시되어서 분리되지 않았던 경우였다. 건강한 대물림을 위해 먼저 자신의 고통을 마주하여 트라우마를 극복해야 한다. 만약 개인이 세대 간에 전수되는 대물림을 거스르기 어렵지만 나를 변화시키는 것은 가능한 일이다. <감정에 휘둘리는 당신을 위한 심리수업>에서는 우리가 일상에서 연습할 수 있는 감정 조절 기법이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우리는 자신에게 맞는 치유 방법을 찾아 시도하는 것이다. 사랑의 언어 사용법으로 관계가 달라질 수 있다. 5가지 사랑의 언어는 인정하는 말, 함께 하는 시간, 선물, 봉사, 스킨십이라고 한다. 가족들에게 수동적으로 사랑의 말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자신이 먼저 필요한 것을 스스로 채우듯 사랑의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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