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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아웃 - 권혁진 장편소설
권혁진 지음 / 스윙테일 / 2021년 4월
평점 :
절판
미래를 알 수 있다면 어떨까? 많은 사람들이 미래를 알 수 있다면 로또 번호를 알거나 오르는 주식이 어떤 것인지 알고 싶을 것이다. 또는 자기 미래의 모습이 어떨지 궁금하기도 할 것이다. <블랙아웃>에는 10년 후 미래 사진을 찍어주는 회사가 있다. 때는 미래 사진을 찍어줄 수 있는 기술이 발명되고 미래발전공사는 미래 사진을 찍어준다. 하지만 조건이 있다. 한 번 촬영을 진행하면 평생 다시 촬영할 수 없으며,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재활영을 요구할 수 없다. 사진 속 상황에 대한 어떠한 설명도 요구할 수 없으며 사진 속 결과에 대한 책임은 모두 위뢰인 본인이 진다는 등의 조건이 있지만 사람들은 너도나도 미래 사진을 찍었다. 급기야 미래의 로또 번호를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알고 당첨자가 되어 1증이 고작 8000원을 받기도 했다. 아무리 미래 사진을 찍어준다고 하더라도 10년 후 한 장면이 꼭 내 뜻대로 보이지만은 않았고 자신이 원하는 정보도 얻을 수 없는 엉뚱한 모습이 나오기도 했다. 그래도 사람들은 10년 후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욕망에 사로잡혀 미래 사진을 찍었다.


윤시우는 미래발전공사의 인화팀에서 10년 후 미래 사진을 인화하는 일을 한다. 그리고 5년이나 사귄 여자친구 유이가 있다. 어느날 유이는 친구 하린이 남자친구와 함께 미래 사진을 찍었다는 이야기를 하며 사진을 보여준다. 하린은 남자친구와 10년 후 결혼을 했다. 그 사진을 보고 유이도 시우에게 미래 사진을 찍자고 한다. 결국 유이와 미래 사진을 찍은 시우는 사진을 인화하면서 둘의 미래를 보게 된다. 시우의 사진엔 유이로 보이는 여자와 마주 앉아 있었지만 유이의 사진은 블랙아웃이 되어 있었다. 미래 사진이 블랙아웃되는 것은 그 사람이 죽었다는 의미다. 어떻게 된 일인지 모르지만 시우는 자신의 사진을 유이에게 전달한다. 그러자 유이는 단번에 사진속 시우와 함께 있는 여자가 자신이 아님을 알게 된다. 유이는 왜 사진을 바꿔치기 했냐며 화를 내고 떠나게 된다. 그리고 시우는 파견근무를 나가게 되는데 파견 근무엔 파격적인 보너스로 미래 사진 인화지 10장을 따로 받을 수 있었지만 서약서를 써야 했다. 파견근무는 VIP들을 관리하는 일이라고 하는데 어떤 일인지 시우는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보통 사람들은 일생에 한 번 미래 사진을 찍을 수 있지만 VIP는 여러 장 찍을 수 있고 직원들이 사진을 분석하고 솔루션까지 제시하는 것이다. 어느날 VIP의 부인이 여자를 소개해주었다. 남편의 전처 딸인 김서연으로 유이와 연락이 되지 않았던 때라 거절해도 만나보기만 하라는 말에 만나 저녁을 먹는다. 그런 모습을 유이 친구가 보았고 유이가 연락이 왔다. 그런데 10년 후 크리스마스에 함께 있던 여자는 김서연이었다. 김서연과의 인연은 10년 후에도 계속되는 것일까? 그럼 유이는 어떻게 될까? 이런 일뿐만 아니라 시우 주변에서 의문의 사건과 미스터리한 죽음이 계속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