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빅 컨버세이션: 대담한 대담
황창규 지음 / 시공사 / 2021년 4월
평점 :
<빅 컨버세이션: 대담한 대담>은 대기업 반도체 분야에서 다양한 직책을 맡았던 저자의 경영자 이야기이다. 많은 사람의 도움으로 리더의 자리에 올랐고 이들의 도움으로 여러 훌륭한 성과들을 이뤄낼 수 있었다고 한다. 지난 30여 년간 경험한 만남에 관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 이 책은 반도체 사업 시작부터 세계 최고의 반도체를 만들었던 동료들의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경영자들은 통찰, 도전, 열정, 동행, 혁신과 공헌이라는 소주제로 나누었다.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력을 가진 경영자들은 이건희, 스티브 잡스, 이순신, 일론 머스크, 앤디 그로브 등이라고 할 수 있다. 스티브 잡스와의 만남은 2000년대초 출시된 아이팟 시리즈가 나올 때였다. 애플에 삼성전자의 플래시 메모리 탑재를 실현하고 싶었고 그 만남은 수월하게 진행되지 못했지만 애플 제품에 삼성전자의 메모리 반도체가 탑재되게 된다. 반도체 기술로 세계 젊은이들이 열광하는 제품을 만들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면서 연구원들은 미래는 우리가 만드는 것이라는 명확한 비전을 보게 된다.

시장에서 승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강력한 무기를 지녀야 한다. 시장에서 선발 주자가 대부분 승리자라고 한다. 하지만 선발 주자와 후발 주자는 무의미하다. 삼성전자는 반도체에 있어 누구나 아는 후발 주자였다. 국가적으로도 미국이나 일본보다 30년이나 늦게 시작한 사업이었다. 하지만 10여 년 후에는 선두기업에 들어섰다. 엔지니어들은 선진 기술과 선진 문화를 접하고 싶은 열망에 연구 분위기를 조성해 주는 외부 자극에 연구원들은 스스로 움직였다. 후발 주자라고 해도 선두를 뛰어넘기 위해 실험과 모험을 감행한다는 각오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실패와 실수를 거듭하는 고난과 위기의 순간에 깨달은 것은 조직원 전체가 전략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결연한 마음을 가질 때 비로소 되는 것이 사업이라는 것이다. 또 힘들고 어려울수록 신기술 개발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