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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리 dele 1
혼다 다카요시 지음, 박정임 옮김 / 살림 / 2021년 4월
평점 :
우리가 편리하게 사용하는 있는 디지털 세상은 편리하지만 그만큼 부작용도 있다. 디지털 자료는 절대 지워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복제가 쉬워 지워도 웬만해서는 영원히 사라지진 않는다고 한다. 이런 디지털의 부작용을 이용한 새로운 직업이 생겨났는데 그건 '디지털 장의사'이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종류의 직업이 있다고 알고 있다. 인터넷 세상에서 떠돌고 있는 개인정보나 사생활 침입 데이타 등을 지워주는 디지털 장의사를 주인공으로 한 소설 <디리>를 읽어본다. 'dele.LIFE(디리 닷 라이프)'의 소장이자 유일한 직원인 사카가미 케이시는 몇 달 전 마시바 유타로를 직원으로 고용했다. 디리 닷 라이프에서 하는 일은 죽은 뒤에 아무에게도 보이고 싶지 않은 데이터를 디지털 기기에서 삭제해주는 일이다. 한번 지워진 데이터는 다시는 되살릴 수 없다. 그래서 의뢰인들은 자신의 죽음 앞에서 데이터 삭제를 신청한다.
사이트에 의뢰가 들어왔다. 28세 니무라 다쿠미라는 남성으로 뉴스에서는 다쿠미의 시신이 하천에서 발견되었다고 한다. 무직의 청년은 살해되어 하천에서 발견되었지만 다쿠미의 스마트폰은 찾을 수 없었다. 다쿠미가 죽기 전에 의뢰한 일이나 유타로와 케이시는 스마트폰의 신호를 찾아 보려했지만 찾을 수 없었다. 다쿠미의 주변을 조사하는데 다쿠미의 스마트폰에 사기 피해자 명부 주소록이 있었던 것이었다. 이 사기 집단에 의해 사해당한 것 같았다. 그런데 알고보니 의외의 인물이 다쿠미를 살해한 것이었다. 범인은 누구일까, 왜 살해한 것일까?

'인형의 꿈'에서는 젊은 아내 아스카가 죽은 후 삭제해달라는 데이터가 있다는 의뢰를 디리 닷 라이프에 했다. 하지만 아스카의 남편은 아내가 삭제하려고 하는 데이터가 무엇인지 알고 싶어했다. 하지만 데이터는 의뢰인만 볼 수 있었다. 아스카는 병원에 입원 중이었고 남편은 곧 죽음을 맞이할 아내가 삭제할 데이터에 혹시 불륜의 증거가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의심을 했던 것이다. 그런데 오히려 불륜을 저지른 것은 남편 도시마였던 것이다. 남편과 베이비시터의 불륜을 보고 아스카가 남편을 괴롭히려고 만든 가짜 데이터였던 것이다. 이 데이터는 삭제될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