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자연에서 놀아요! - 보고 듣고 만지고 느끼는 자연 탐험 ㅣ 북극곰 궁금해 11
캐서린 아드 지음, 카를라 맥레이 그림, 황유진 옮김, 폴리 자먼 조사 / 북극곰 / 2021년 4월
평점 :
요즘은 도시 아이들이 자연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숲 학교'라는 것이 있다. 이 숲 학교는 자연을 있는 그대로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어렸을 때부터 아이들을 자연과 가깝게 만들어주려는 것이다. <자연에서 놀아요>는 자연탐험을 통해 아이들이 자연을 가깝게 느끼고 자연을 보호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다. 우선 자연 탐험을 떠나려면 준비물이 필요하다. 자연을 돌아다니며 떠올린 생각들을 쓰고 그릴 공책과 연필, 햇빛을 막아줄 모자와 선글라스, 작은 것도 크게 보는 돋보기, 간식과 물병 등을 챙긴다.
자연을 느끼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숲에는 도시에서 들을 수 없는 새가 지저귀는 소리, 나뭇잎이 바스락거리는 소리, 빗방울이 떨어지는 소리, 벌이 붕붕거리는 소리 등도 들을 수 있다. 숲에서 숨을 크게 쉬면 깎은 풀이나 축축한 단풍 냄새, 솦잎과 달콤한 허브 냄새, 꽃향기와 흙냄새 등을 맡을 수 있고, 하늘과 식물과 나무를 살펴볼 수 있다. 그리고 손가락으로 거친 나무껍질과 매끄러운 조약돌, 보송보송한 이끼와 부드러운 꽃잎을 만지고 느낄 수 있다. 숲에선 이렇게 식물뿐만 아니라 곤충과 동물도 볼 수 있다. 벌레를 관찰하기 위해서는 바위 밑이나 땅 위에 있는 큰 돌을 찾아 뒤집어 본다. 손가락으로 벌레를 살짝 들어 올려 돋보기로 더 자세히 관찰해 본다.

숲에서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것은 나무이다. 이 나무도 관찰할 것이 너무나 많다. 어떤 나무는 잎이 가늘고 뾰족하고, 어떤 나무는 굵고 잎이 많다. 빽빽한 열대 정글에서 자라는 나무와 건조한 사막에서 자라는 나무도 모양이 다르다. 나무는 아름다운 나뭇잎을 가지고 있고 자라는데 필요한 물과 양분을 흙에서 빨아들이는 뿌리가 있고, 열매를 가지기도 한다. 이런 나무들을 관찰해 보는 것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런 자연을 잘 보호해야 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은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것이다. 쓰레기는 모두 쓰레기통에 버리고 야생동물이 있는 곳에서는 음식물 쓰레기나 과일 껍질도 버리지 않는다. 그리고 동물들의 집을 지켜주기 위해 나뭇가지를 부러뜨리지 않고 썩은 나무를 버리면 안된다. 또 길을 따라 걸으며 풀과 식물을 밟지 않아야 한다. 시골길을 갈 때는 들판의 동물들을 놀라게 하지 않고 조용하고 차분하게 지나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