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소전쟁 - 모든 것을 파멸시킨 2차 세계대전 최대의 전투 이와나미 시리즈(이와나미문고)
오키 다케시 지음, 박삼헌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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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영화 '1917'를 보며 다시한번 전쟁의 참상을 볼 수 있었다. 전쟁의 내용보다 화면 곳곳에 보여지던 젊은 병사들의 시체를 보면서 실제는 영화의 화면보다 더 참담했을 것이다. 20대의 젊은 병사들이 그 잔인한 전쟁을 어떻게 견뎠을지 상상이 가지 않았고 이번 <독소전쟁>을 읽으며 더이상 지구에 전쟁이 없었으면 한다. '독소전쟁'은 1941년부터 1945년까지 세계대전 중 독일과 소련 사이에 계속된 전쟁을 부르는 말이라고 한다. '독소전쟁'은 역사적으로 규모가 컸고 이 전쟁의 본질은 독일과 소련이 서로 타협할 여지가 없이 전멸시켜야 한다는 생각으로 전쟁을 수행했다고 한다. 4년에 걸친 전쟁은 독일과 소련 사이에 집단학살과 포로학살 등 무의미한 만행이 계속 반복되었다고 한다.


독일은 풍부한 자원과 농지를 지닌 공간을 확보하지 않으면 게르만 민족의 생존은 불가능하다고 확신했고, 그러기 위해서는 동방의 러시아를 정복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1940년 독일은 모스크바를 탈취하기 위해 '마르크스 플랜'을 세운다. 이 작전계획안은 드비나강, 볼가강, 돈강 지역을 잇는 전선을 도착 목표로 삼고 식량과 원료 공급지인 우크라이나와 군수생산의 중심지 모스크바와 레닌그라드를 점령하게 되어 있었다. 마르크스 플랜은 너무나 낙관적인 계획안으로 여유를 가진다 해도 총 9~17주간에 소련 침공 작전을 완수할 수 있다고 보았다.  


 


이에 소련은 모스크바 전면에서 반격에 나선 소련군 부대들은 사실 장비도 풍부하지 않았고 충분한 보급도 받지 못한 상태였다. 그 대부분은 직전까지 싸운 수도 방위전으로 소모되어 있거나 긁어모은 병력과 빈약한 병기와 장비밖에 없는 부대들이었다. 이런한 부대로 하는 공격이 성공할 리 없었고 군 몇 개가 반격을 당해 고립되고 말았다. 각지에서 독일군에게 타격을 입히고 돌파구를 열었지만 선봉 부대에 충분한 병력을 지원하면서 전과를 확장할 수 없었다. 1942년 봄 독일군도 엄청난 손해를 입은 상태였다. 물질적 소모도 막대했고 다수의 중장비를 상실했다. 이렇듯 힘든 상황을 보고 히틀러도 방침을 바꾸었다. 독소 양군은 원하든 원하지 않든 1943년 초여름의 작전을 향해 전력 조성과 새로운 계획 입안에 전념했다. 1944년 여름은 독일 국방군 대패의 계절이었다. 독일 본토로 진공한 소련군은 약탈, 폭행, 살육을 계속했다. 그리고 각국의 독일계 주민이 소련 점령 군과 전후에 성힙한 중동부 유럽 각국의 신정권에 의해 추방됨으로써 막대한 수의 희생자가 발생했다. 동방 식민지제국 건설을 꿈꾸던 히틀러의 전쟁은 1945년 포츠담시에서 연합국 수뇌회담이 열리면서 마침표를 찍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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