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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외로운 사람들을 위한 책
오시마 노부요리 지음, 이유진 옮김 / 메이트북스 / 2020년 11월
평점 :
'외로움'이란 모든 인간이 느끼는 감정이다. 그 정도의 차이만 있을뿐, 외로움은 누구나 느낄 수 있다. 그런데 유독 그 외로움을 못 참는 사람들이 있다. 외로움이란 오직 혼자 있을 때 느끼는 감정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외로움이란 뇌의 감각으로 한 번 외로움을 느끼고 나면 외로움과 관련된 뇌 부위의 신경세포가 활발해져 다시 무리 속으로 돌아가도 감정이 해소되지 않는다고 한다. 외로움의 실체를 더 알아보면 외호움을 느끼는 뇌 부위에 과잉된 전류가 흘러 표정을 컨트롤하는 뇌의 부분에 문제를 일으켜 무서운 표정을 만든다고 한다. 나만 외롭다는 생각은 자신도 모르게 화난 것 같은 표정을 만들어버린다. 그래서 주위 사람들이 다가오지 못하고 더 외로움을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너무 외로운 사람들을 위한 책>에서는 나만 외롭다는 생각을 없애면 외로움은 사라진다고 조언한다. 나만 외롭다고 생각하면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점점 깊은 생각으로 빠지고 외로움은 커진다. 모두 외로움을 느낀다는 생각으로 보면 누구든 똑같다는 것을 알게 되고 비교하지 않게 된다. 겉모습이나 지위는 아무 관계 없고 모두 똑같이 외롭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주위를 돌아보면 외로움이 보이는 사람들이 있다. 딸이 회사에서 한 일을 인정받아 손님에게 감사 편지를 받았다는 말에 엄마는 앞집 딸과 비교한다. 이런 일은 계속 되었고 엄마는 절대 칭찬하거나 함께 기뻐하지 않았다. 딸은 오히려 자신을 반성하며 상처 받는 것을 몇 번이나 되풀이하며 더 노력했지만 이것이 엄마의 외로움 때문이었던 것이다. 직장에서 자신의 안건에만 유독 반대를 하거나 부정적인 의견을 내는 동료가 있다. 다른 사람들에겐 다정하지만 유독 한 사람에게만 싫어하는 표현을 하는 것도 외로움의 발작이었다. 주변 사람들에게 인기도 있고 외로움을 느끼는 것처럼 안 보였기 때문에 동료가 외로움을 느낀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또 자신의 가치관을 아내에게 강요하는 남편이 잇는데 이도 어쩌면 자신의 외로움으로 인해 발작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연인 사이에도 외로움을 느낄 수 있는데 연인 앞에서 혹시 자신이 버림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우는 연기를 한다. 하지만 아무리 우는 연기를 해도 외로움은 해소되지 않는다. 연인에게 진짜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어야 외로움은 해소될 수 있다. 이렇게 자세히 들여다보면 누구나 외로움을 느끼고 그 외로움의 표현 방법이 다를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