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의 방 - 우울의 심연에서 쓰다
메리 크리건 지음, 김승욱 옮김 / 북트리거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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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자신에게 어떤 병이 생길 것이라고 예측하며 살아가는 사람은 없다. 절대 생각하지 못했던 순간에 자신도 모르게 앓게 되는 병들이 있다. 우울증도 그런 종류의 병으로 누구도 자신이 우울증에 걸릴 것이라고 미리 아는 사람은 없다. <내면의 방>은 우울증에 걸린 한 여성의 이야기이다. 우울증은 아주 심각한 상태가 되어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지만 자신의 의지로 스스로 이겨낼 수도 있는 병이다. <내면의 방>의 저자는 아주 오래전 우울증을 앓았다. 이혼과 재혼을 겪었고 갓 태어난 딸이 세상을 떠나게 되면서 우울증이 심해져 병원에 입원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이혼과 재혼, 아이의 죽음까지 복합적으로 우울증을 발병시켰다고도 할 수 있지만 우울증은 집안 내력으로도 있었다. 친가와 외가의 할아버지들이 심한 우울증을 겪었고 아버지 역시 우울증이었다. 그리고 이미 스물일곱 살 때 진단을 받았지만 이미 고등학교 때부터 우울증이 시작되었다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되었다. 우울증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하기까지 손목을 그어 여러 번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고 했다.  

​폐쇄병동에서 ETC 치료법을 적용했고 치료가 끝나고 마취에서 벗어나면 두통과 메스꺼움, 구역질 증세가 나타났다. 그리고 약간의 기억이 상실되기도 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기억이 나지 않기도 했다. 이렇게 치료를 받는 중 부모님은 가끔 면회를 왔고 남편 제이크는 도서관에서 망상에 시달리는 환자들에 관한 책을 빌려와 읽어주기도 했다. 그때가 1980년대 중반이었고 당시 미국에서도 우울증은 흔한 병이 아니었다. 점차 시대가 변하면서 항우울제를 복용하는 인구도 늘고 이젠 우울증이 감기 같은 정신 질환이라는 인식도 생기게 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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