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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넘은 여자는 무슨 재미로 살까?
김영미 지음 / 치읓 / 2020년 9월
평점 :
'아줌마'를 떠올리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를까? 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긍정적인 이미지보다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더 강할 수 있다. 아줌마는 수다스럽고, 고집 세고, 무례한 행동을 잘 하는 등의 이미지가 강하다. <마흔 넘은 여자는 무슨 재미로 살까?>에서도 아줌마들의 수다 이야기가 나온다. 아이들을 학교나 어린이집에 가고 나면 엄마들은 모여 수다삼매경에 빠진다. 엄마들의 이 수다는 자유에서 오는 것이다. 가족들이 모두 자신이 할 일로 돌아가면 비로소 자유로워지고 누군가와 함께 공감가는 이야기를 공유하게 된다. 하루의 일과와 같은 시간이고 스트레스 해소의 시간이다. 누구나 인생에 무료함을 느낄 때가 있다. 그 무료함을 수다로 푼다. 여성의 사회 진출과 전문직이 증가했지만 여성이 결혼하고 출산을 하게 되면 경력 단절을 겪게 된다. 이 경력 단절에서 예외가 되는 여성은 사실상 많지 않다는 것이 현실이다. 엄마들도 안정된 직장과 편안한 가정을 이루고 싶어한다.


중년의 여성들이 드라마를 많이 본다고 한다. 드라마에서 보여주는 환상을 보고 있는 것이다. 이 환상은 주로 남녀의 사랑을 주제로 하는데 마흔이 넘고 결혼 생활 15년차에 저자는 큰 고비를 맞는다. 누구보다 드라마 같은 사랑을 하고 남편과 결혼했다. 신데렐라나 백설공주가 멋진 왕자를 만나 결혼하고 행복하게 살며 끝나는 동화처럼 아이들도 낳고 행복한 결말이 될 것 같았지만 남편은 바람을 피웠다. 남편의 외도를 알고 이혼을 결심하고 재산이나 아이도 필요없이 남편만 없었으면 하는 마음에 미움만 찼다. 하지만 마음을 정리하고 이혼을 포기하고 딸이 추천하는 책을 읽으며 자신을 변화시킨다. 그래서 자신의 이야기를 적은 책을 쓰게 되는데 책 속에 자신의 삶을 닮기 위해 독서도 많이 했다. 책을 쓰기 위해 책을 읽었지만 오히려 그 속에서 얻은 교훈과 감동은 자신의 생각과 습관, 행동을 바로 잡게 된다. 그리고 떨어졌던 자존감까지 회복되면서 새로운 자신을 만들게 된 것이다. 자기계발을 제대로 한 것이다. 우선 자신의 마음을 변화시키고 행동을 변화시키고, 새로운 자신을 만들기 위한 자양분과 같은 독서를 통해 더욱 새로운 자신이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