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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공부 대신 논어를 읽었다 - 대한민국 최초 중.고생 자기 계발서, 2020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선정작
김범주 지음 / 바이북스 / 202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중2병은 엄마도 말릴 수 없고, 누구도 말릴 수 없다. 게임에 빠진 중2 학생이 아버지와 누나와 함께 2박 3일의 독서 세미나에 참여한다. 그리고 아이에게 이 행사는 큰 영향을 주게 된다. 단지 그 행사에 같이 가면 아버지가 원하는 것 하나 들어준다고 한 것에 혹해 따라간 자리였다. 한 공간에서 800명과 함께 떼독서를 하는 경험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경험은 아니다. 그 일이 있은 후 아버지는 또 한번의 제안을 한다. 이번엔 독서 모임에 나가게 된다. 이번엔 현금으로 10만원을 주겠다는 것이 아버지의 보상이었다. 독서 모임에는 어른들이 많아 어린 중학생이 독서 모임에 나온다는 것에 칭찬을 많이 받게 된다. 그리고 독서 모임에 부모님과 함께 다녔지만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이 혼자 다닐 수 있게 되었다.
독서 모임은 약 2년 동안 계속되었고 미국 유학을 떠나게 된다. 그동안 다녔던 독서 모임에서 책을 읽은 후 저자는 많은 것이 달라진 것을 느끼게 된다. 확연하게 달라진 점으로 '내 생각'이 생겼다는 것이다. 책을 읽기만 한 것이 아니라 책을 읽고 독서 모임에서 토론을 한 것이 자신의 생각을 가지게 된 것이다. 책을 읽고 느낀 생각이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듣고 더 넓고 깊은 생각을 바뀌어 '내 생각'이 되어 새로운 것을 만들게 된다. 나의 생각의 맞고 틀림을 떠나 개인적인 생각과 주관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다.


'논어'는 성인도 읽기 힘든 책이다. 그런데 '논어'를 필사하며 자신의 한계를 시험해보는 프로젝트를 도전했다. 매일 2문장을 쓰는 것도 학생의 스케줄에는 힘든 필사였다. 그렇지만 모임의 규칙대로 매일 2문장을 필사해 카톡방에 올린다. 이렇게 시작된 '논어'는 저자의 내면을 성장시키는 계기가 된다. 스스로 성장했다는 것을 느끼기도 했지만 배경지식 또한 넓어졌다는 것을 느낀다. 미국의 유학 생활은 적응할 시간이 필요했다. 학교 수업이 끝난 후 축구부 훈련이 없는 날에는 오후 3시면 홈스테이집에 도착했을 정도로 시간이 많이 남았고 다시 논어를 필사했다. 이번엔 컴퓨터로 필사를 했고 남는 시간엔 운동을 했다. 이렇게 시간을 보내며 유학 생활을 되돌아보면 의미가 있는 시간이었다. <나는 공부 대신 논어를 읽었다>의 저자는 독서와 여행 등 다양한 경험이 자신을 변화시키고 새로운 일에 도전할 수 있는 힘을 주었다고 한다. 어렸을 때 여행도 많이 다녔고 여행을 다녀온 후 여행을 다녀온 감상도 글로 남기며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