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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중년, 산티아고에서 길을 묻다 - 잠시 인생의 길을 잃은 나에게 나타난 산티아고
이기황 지음 / 이담북스 / 2020년 8월
평점 :
<50대 중년, 산티아고에서 길을 묻다>는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걷기 여행을 떠난다. 인터넷 쇼핑몰로 유명한 회사에서 입사 10년 만에 느닷없는 해촉을 당하고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겠다는 결심을 한다. 그리고 폭풍 검색으로 산티아고에 대한 정보를 수집한다. 아직 출발일이 한 달이상이 남았지만 출발지엔 프랑스로 가는 항공권은 비쌌다. 경유 항공권을 예약하고 한 달의 준비 기간을 가진다. 평소에 등산을 하지 않았지만 등산화도 사고 배낭도 구입하면서 마음이 준비도 했다. 프랑스 파리에서 산티아고의 출발지인 생장 피에드포르까지 기차를 이용해 이동하기로 한다. 7시간 넘게 기차를 타고 도착한 출발지는 사진에서 보던 모습대로 고요하고 평화로웠다.


산티아고 순례길은 총 800km의 긴 거리로 순례자들은 모두 걸어서 이동했다. 매일 30~40km를 걸어서 만난 마을의 숙소에서 잠을 자고 숙사를 해결하고 다음날 다음 마을로 떠나게 된다. 그렇지만 요즘은 자신의 목표에 맞게, 건강 상태에 맞게 걷기도 하고, 버스나 택시 등의 이동 수단을 이용하며 자유롭게 여행을 즐기기도 한단다. 저자 역시 산티아고엔 홀로 왔지만 걷는 길엔 언제나 함께 걷는 친구들이 있었다. 다행스럽게도 한국인 젊은 친구들도 만나 숙소나 여행에 대한 정보도 얻으며 도움을 많이 받는다. 따로 약속은 안하지만 매일 걷는 그 길 위에서 만나고 헤어지곤 한다. 50대 중반이라는 나이가 아니더라도 장기간 걷는 여행은 몸에 무리가 온다. 그날도 몸상태가 좋지 않아 새벽에 깨고보니 새벽 2시였다. 잠이 올 것 같지 않아 한국의 가족에게 전화를 하고 사정 이야기를 한다. 멀리 있는 가족과 연락이 잘 되지 않을 것 같아 매일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아내가 매일 확인을 한다고 한다. 여행 중엔 예상하지 못했던 일들도 많이 생기면서 마지막 종착지인 산티아고 대성당 광장까지 도착하게 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