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헤어지고 나를 만났다 - 심리상담사가 전하는 이별처방전
헤이후 지음 / 홍익출판미디어그룹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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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다른 말로 '애착'이라고 할 수 있을까? 이 두 단어는 똑같은 뜻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비슷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애착은 부모나 특별한 사람과의 친밀한 정서적 유대를 말한다. 애착의 대상은 사람뿐만 아니라 어떤 것에 관심을 두어 가까이하고 몰입하며 아끼거나 기여하고자 하는 마음이라 부른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이 애착을 가지는 대상이 있다. 어떤 물건이 될 수도 있고 고양이와 같은 반려동물일 수도 있고, 열렬히 응원하는 아이돌일 수도 있다. <너와 헤어지고 나를 만났다>에서 '애착'은 우리가 바깥에서 발견한 의미 있는 무언가에 마음을 두는 일이다. 아이를 위해 헌신하는 부모는 자식의 훌륭한 성자잉 삶의 의미가 되고 자신의 가치와 목적을 획득하게 된다. 우리는 누군가의 특별하고 대단하고 반짝거리는 뭔가를 발견하게 될 때 사랑을 느끼게 된다. 그런 애착을 잃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이별을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고 이별의 이유는 알지 못할 수도 있다.   


이별을 하지만 '미련'도 남는다. 사랑했다면 미련도 당연한 감정으로 기억들, 사진들, 물건들을 지우고 버려도 미련은 남는다. 미련은 여러 감정이 섞여 있다고 하는데 사랑한 자신에 대한 사랑이나 사랑하는 마음과 어긋나는 관계를 복원하려는 마음, 익숙한 것에 대한 의존, 돌려 받지 못한 마음 등이 있다. 이런 마음들은 이별을 겪은 후에 쉽게 버리지 못한다. 떠나지 못하는 마음은 세심히 살펴야 한다. 이별은 겪는 우리는 자신에게 시간을 조금 더 주어야 한다. 쉽게 버리지 못한 희망을 접어놓고, 떠나지 못하겠다는 지난 시간에 대한 애착을 달래고, 납득하지 못한 이별의 이유에 대해 자신의 힘으로 마무리해야 미련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별을 여러번 겪고 나면 사랑의 상처로 관계가 어렵다고 느껴진다. 그러다 점점 관계에 거리를 두게 되고 새로운 관계는 점점 어려워진다. 자기자신을 고통으로부터 구하기 위해서는 자신을 부정하거나, 더 나아가 위협이나 공격을 할 때 두려움의 대상이 된다. 그리고 남겨진 사람은 분노를 느끼기도 한다. 이별을 통보받은 사람은 자신이 버려졌다고 느끼게 된다. 그래서 애착의 대상을 잃고 버림받은 것에 대해 두려움과 분노를 느끼는 것이다. 누구나 타인이 함께 겪어줄 수 없는 고독한 아픔을 알리고 싶고 더 나아가 자신의 아픔이 사라지거나 제거되기를 바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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