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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루카 ㅣ 풀빛 동화의 아이들
구드룬 멥스 지음, 미하엘 쇼버 그림, 김경연 옮김 / 풀빛 / 2020년 7월
평점 :
절판
파니의 반에서 연극을 하기로 했다. 제목은 '개구리 왕자'인데 파니가 개구리 왕자 역을 맡았다. 개구리 왕자에게 뽀뽀를 해 주어야 하는 공주는 '루카'라는 남자아이다. 루카는 까만 곱슬머리가 마구 헝클어져 있는데 개구리 왕자에게 뽀뽀하는 장면이 제일 중요한데 공주는 개구리 왕자에게 뽀뽀를 하지 않으려 했다. 다행히 선생님이 뽀뽀하기 싫으면 안해도 된다고 했고 개구리 왕자는 진짜 왕자가 되었다. 그런데 연극이 끝난 뒤 이상한 전화가 걸려왔다. 전화를 받아도 아무말도 하지 않는 전화였다. 장난전화 같았다. 그리고 루카가 갑자기 수학 시간에 파니와 같이 앉고 싶다고 했다. 뭔가 잘못 되어 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무엇인지 알 수 없었다. 루카는 다음날 다시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 버렸다. 파니는 왜 루카가 다시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는지 이유를 알 수 없었다. 게다가 루카에게 이유라도 물어보려면 루카는 도망쳐버렸다. 파니는 아파 학교를 하루 쉬었다. 그러자 루카가 전화해 수학 시험을 본다고 알려준다. 다음날 시험을 보았고 당연하게 성적은 좋지 못했지만 친구 루카와 더 친하게 되었다.


이제 루카와 조금 친하게 되었는데 방학이 다가왔다. 파니네 가족은 매년 이탈리아로 캠핑을 가는데 그렇게 되면 파니는 루카와 연락을 잘 못하게 된다. 이탈리아로 간 파니는 바닷가에서 엘레나를 만난다. 둘은 서로 말은 통하지 않았지만 친구가 된다. 그리고 곧 여름 방학이 끝나고 루카를 만나 엘레나와 함께 고른 선물을 주려고 했다. 그런데 루카는 파니가 사온 선물도 받지 않고 가버린다. 파니는 루카가 자신의 남자친구라고 생각했고, 그런 루카의 행동이 조금 서운했다. <루카 루카>는 아이들이 서로에 대해 호감을 가지고 우정에서 사랑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잘 그려내고 있다. 아이들이 느끼는 감정은 어른들의 감정과 다르다, 같다라고 할 수는 없지만 진심이 담겨있는 것은 마찬가지다. 루카와 파니가 서로에 대해 조금씩 마음을 열고 사랑하기까지의 이야기가 펼펴진다. 루카와 파니는 무척이나 진지하지만 글을 읽는 독자들에겐 너무 귀엽게 보이고 순수해 보이는 사랑 이야기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 루카와 파니가 점점 더 성장하고 어른이 되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