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의 거리, 1미터
홍종우 지음 / 메이트북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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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땐 사람과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다. 친구를 많이 사귀기보다 몇 명의 친구들과의 관계를 돈독하게 하는 것을 더 좋아했다. 그런 돈독한 친구들과 오랜시간을 보내고 있어 인간관계가 크게 어렵다고 느껴지지 않았었다. 그런데 학창시절이 아닌 사회생활을 하면서 맺게 되는 인간관계는 어렵게 느껴진다. 아마 오랜시간을 두고 깊은 인간관계를 맺는 편이라 성인이 되어 만난 인간관계는 짧은 시간 얕은 친분으로 형성되는 인간관계라는 생각이 든다.


<관계의 거리, 1미터>에서는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어떻게 인간관계를 형성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아무리 전문가라고 하더라도 사람의 마음을 잘 안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상대방의 마음을 알기 위해서는 이야기를 나눠보기도 하지만 전문가들은 검사법을 통해 상대방의 마음을 읽기도 한다. 그림을 그려 마음을 알아보는 HTP검사가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법으로 집을 마음을 알아본다. 이런 방법을 통해 자신도 알지 못했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다.


 

 

인간관계에 대해 고민하는 것은 아마도 타인의 시선에 크게 신경쓰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는 가난함을 들키기 싫어 스몰 웨딩을 하려고 한다. 신부는 자신의 친척이나 부모님 등을 친구나 직장동료에게 보이고 싶지 않았다. 결국 신부는 공활발작을 일으키고 상담을 받게 된다. 타인의 시선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은 많다. 너무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다보면 자신의 정신이 점점 무너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아무리 타인의 시선을 신경쓰지 마라고 하더라도 전혀 신경쓰지 않고 살아갈 수는 없다. 자존감을 가지면 타인의 시선을 덜 느낄 수 있을까? 그런데 누군가에게 당신의 시선이 타인의 시선이 된다는 것이다. 나만 타인의 시선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타인의 시선을 느끼고, 나 또한 누군가에겐 타인이고, 타인의 시선이 된다. 그리고 인간관계라는 것은 어느 정도의 상처는 견뎌야 한단다. 과거의 일에서 생긴 인간관계가 지속되고 있고 그 관계가 정리되지 않는 한 힘든 인간관계를 맺어야 한다. 그래서 조금 물러나서 자신을 바라볼 줄도 알고 상대방에게 다가갈 수 있는 거리도 유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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