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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만이 하는 것 The Ride of a Lifetime - CEO 밥 아이거가 직접 쓴 디즈니 제국의 비밀
로버트 아이거 지음, 안진환 옮김 / 쌤앤파커스 / 2020년 5월
평점 :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보고 자라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미국의 디즈니사는 애니메이션에 있어서 독보적이면서 대표 브랜드이다. 디즈니는 100년이 넘는 세계적인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애니메이션 영화뿐만 아니라 디즈니랜드는 전세계 최고의 놀이동산이며 전세계 어린이들의 꿈의 동산이다. 그런 디즈니사의 CEO 밥 아이거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책이 <디즈니만이 하는 것>이다.
밥 아이거는 롱아일랜드의 소도시의 전형적인 노동자 계층 집안의 장남이었다. 부모와 여동생과 함께 보통의 가정에서 자랐다. 경제적으로 넉넉한 가정은 아니었고 밥 역시 공부에 큰 관심을 가진 학생도 아니었다. 우연한 기회에 TV 스튜디오 스태프로 일하며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스포츠 프로그램에서 스태프로 일하다 34살에 방송국 스포츠 부사장으로 승진하게 되지만 당시 방송국은 매각하기로 결정되었다. 그래서 LA로 가 생활하기로 한다. 이때쯤 디즈니가 ABC 방송국을 인수하게 된다. 인수합병 거래가 공식 발표되고 곧 디즈니에 합류하게 된다. 디즈니는 ABC를 인수합병하고 신문 사업 전체 매각과 패션잡지도 변화를 준다. 그런데 디즈니에서 새로운 문화에 적응하는 동안 영입한 인재들의 관계가 무너지기 시작했고 제 2인자의 자리가 공석으로 남게 된다. 그리고 새로운 글로벌 조직의 구성과 운영을 맡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상하이 디즈니랜드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밥 아이거는 또 2000년대 초 디즈니와 픽사 사이에 있었던 일들의 이야기를 자세하게 풀고 있다. 지금까지도 시리즈가 나오고 있는 '토이 스토리'라는 영화는 디즈니와 픽사의 합작품이다. 픽사는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운영하고 있었다. 토이 스토리 5편까지 계약을 했지만 토이스토리 2편을 만들고 점점 두 회사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하는데 잡스의 독립적인 운영 방침과 점점 커지는 회사의 힘을 디즈니가 압박했기 때문이기도 했다. 그러다 결국 픽사는 디즈니와 결별하게 된다. 이 이야기는 이미 매체로도 많이 알려진 일이다. <디즈니만이 하는 것>을 통해 디즈니사가 어떻게 지금까지 발전하고 변화되어 왔는지 내부적인 면들을 읽을 수 있다. 그리고 앞으로도 어떻게 변화할지 궁금하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