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줌 인 러시아 2 - 도시 이야기 ㅣ 줌 인 러시아 2
이대식 지음 / 삼성경제연구소 / 2020년 4월
평점 :
'시베리아횡단열차'는 열차를 타고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갈 수 있다. 그래서 지나가는 러시아의 도시들은 도시 변천사를 하나의 횡축으로 꿰어놓는 살아 있는 도시 박물관이라고 할 수 있단다. 1903년 개통되어 8140km 길이로 시베리아 혹한 속에서 러시아 노동자들이 손노동으로 매일 평균 2km씩 건설했다고 한다. 그 엄청난 길이를 수천 명의 노동자들이 동원되고 당시로서는 세계 최강 길이의 철교를 3년 만에 완공했다고 한다. 그런 시베리아횡단열차는 블라디보스토크와 모스크바를 연결하고 있다. 블라디보스토크는 러시아제국에 군사기지보다 값진 보물이었는데 조선, 중국 일본 3개국 모두를 지척에 두고 있어 동북아 공략에 최적의 입지였기 때문이다.
블라디보스토크에 이어 하바롭스크는 또 다른 중심 도시이다. 아무르강은 하바롭스크의 명물로 큰 강이라는 뜻으로 거대한 흑룡이 살았다고 한다. 어시아 화폐의 가장 큰 화폐인 5000루블에 하바롭스크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아무르강은 서울, 도쿄, 베이징 등지로 연결되는 극동지역 최대의 육상, 하상, 항공 물류의 중심지이다.

러시아의 바이칼 호수는 세계 최고의 호수 중 하나이다. 많은 여행자들이 바이칼 호수에 가보고 싶어한다. 특히 많은 예술가와 문학가가 바이칼 호수에서 영감을 얻기도 했다. 우리나라 작가들 중 춘원 이광수와 소설가 박범신을 꼽을 수 있는데 직접 바이칼호에 다녀왔고 바이칼호에 대한 소설을 쓴 것으로 유명하단다. 1996년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바이칼호는 현지어로는 '풍요로운 호수'라고 한다. 바이칼호는 오래전 바다의 일부였다고 하는데 풍부한 생물다양성을 보인다. 오래전에 생성된 호수인데다 수심 깊은 곳까지 산소가 공급되고 자체 정화 능력이 뛰어나다. 게다가 바이칼 호수는 300개가 넘는 강과도 연결되어 있어 신비롭고 많은 전설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