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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녀석, 지금 파르페나 먹고 있을 거야 - 오늘도 내 기분 망쳐놓은
잼 지음, 부윤아 옮김, 나코시 야스후미 감수 / 살림 / 2020년 4월
평점 :
소심한 성격을 고치고 싶어도 잘 되지 않는다. 그래서 조금씩 성격을 고쳐보려고 하는데 특히 인간관계가 참 어렵다. 상대방의 작은 행동이나 말 한마디에 더욱 소심해지는데 <그 녀석, 지금 파르페나 먹고 있을 거야>를 읽다보니 혼자 소심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아 안심이 되기도 했다. 이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어보자.
소심함이 잘 드러나는 부분은 아마 SNS일 것 같다. 상대방에게 보낸 메시지나 상대방이 나에게 보낸 메시지를 읽으면 읽은 표시가 나고 답장이 없다면 뭔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게 된다. 이런 현상은 SNS 중독이 아니더라도 소심한 사람들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SNS에서는 누구나 세상에서 제일 멋진 모습, 가장 행복해 보이는 모습을 보여준다. 행복해 보이는 친구 사진에 질투가 나고 옛 연인이 즐겁게 지내는 모습을 보곤 우울해지기도 한다. 하지만 남을 부러워 할 시간을 나의 행복을 가꾸는 데 사용하는 것이 더 빨리 행복해질 수 있는 길이다.


인간관계는 혼자만 잘 한다고 되는 일은 아니다. 인간관계가 힘든 것은 아마 상대방에게 상처를 받기 때문일 것이다. 불쾌한 말은 주술과 같아서 신경 쓰지 않으면 효력이 없다고 하다. 마법의 주문과도 같은 것인데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타격의 크기가 달라진다. 굳이 제일 심각한 형태로 받아들여 큰 타격을 받을 필요가 없다. 맞는 말이다. 상대방이 나에게 한 말이 정말 심각하고 상처를 주는 말이 아니라 자신이 심각하게 상처를 받기 때문이다. 자신이 심각하게 생각하고 고민하지만 상대방은 개의치 않는다는 사실이다. 이럴 때 상대방은 지금 파르페나 먹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신경쓰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회사에서 받는 스트레스로 어떻게 해야 할까? <그 녀석, 지금 파르페나 먹고 있을 거야>에서는 스트레스를 피하는 해결책으로 기한을 정해두는 방법을 자주 사용한다고 한다. 대피로가 있다고 생각하면 마음의 여유가 달라진다. 무조건 회사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퇴사를 하면 없어진다고 생각하지 말고 상황을 바꿀 수 없을 때는 우선 도망칠 장소를 만들어두는 것이다. 그리고 스트레스를 피할 수 있는 방법 중에 하나가 지치기 전에 쉬는 것이다. 휴식은 아주 좋은 해결방법 중에 하나이다. 제대로 쉬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의 지수는 많이 줄어들 수 있다. 그러니 방전되기 전에 쉬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