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와 존재하기 - 육체적, 정신적 그리고 영적 경험으로서의 달리기
조지 쉬언 지음, 김연수 옮김 / 한문화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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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쓴다는 것도 끈기가 필요하지만 운동 역시 끈기가 필요하다. 운동 중에서도 마라톤과 같이 장거리를 달리는 것은 인내와 끈기가 필수라고 할 수 있다. <달리기와 존재하기>는 달리기에 대한 글을 쓰는 작가의 이야기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도 스포츠의 경기 방식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한 사람이 어떤 특징적인 체형 때문에 장거리 달리기에 나섰다면 그 체형은 사람들과 사회에, 먹는 것과 여행에, 교육과 훈련에, 좋은 삶을 향한 목표와 가치관과 행동 방식에 대한 그 사람의 태도를 결정짓는다.  


'자신이 되기'는 힘든 일이다. 나이와는 상관없이 자신이 되는 일은 힘들다. 저자 역시 59세의 나이에 자기 찾기에 나선다. 남들은 꿈도 꾸지 못하는 나이에 운동선수가 되기로 결심한다. 어쩌면 프로선수는 될 수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장거리 달리기 선수가 되고 싶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자신만의 건강 프로그램을 만들고 자신의 참모습을 발견하겠다고 굳게 결심했다. 달리기를 하며 건강 상태는 나아졌다. 그리고 내 몸과 끊임없이 대화를 하며 달릴 때 마음도 건강해진다. 자신의 일에 책임감을 가지게 되고 육체와 마음이 조화를 이루게 되었을 때 성숙해진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달리기를 할 때 자신의 좋았던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고 자신을 완전히 표현한다. 몸과 마음과 정신은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초심자만이 느낄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의 세계를 볼 수 있다. 이런 초심자의 마음으로 시인이 되어 보기도 한다. 전엔 보지 못했던 새로운 풍경을, 새로운 내면을, 삶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달리기를 통해 몸과 마음과 정신을 자신이 원하는 곳까지 끌어올릴 수 있어 삶이 더 젊어지고 더 열정적으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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